쉐링-푸라우, 2사분기 이익 급감 보고
- 윤의경
- 2003-07-25 17: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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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리틴 매출액 급락으로 타격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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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앨러지약인 클라리틴(Claritin)의 매출액이 급감함에 따라 쉐링-푸라우의 2사분기 이익이 71% 추락한 것으로 보고됐다.
쉐링-푸라우의 최대 품목이었던 클라리틴은 미국에서 특허만료 이후 OTC로 전환되자 2사분기 매출액은 86% 하락하여 1.12억불을 기록했다.
여기에 기대했던 쉐링-푸라우의 C형 간염 치료제도 경쟁품인 로슈의 새로운 혼합 치료제와의 경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링-푸라우는 현재 마케팅과 제조 관행에 대해 미국 연방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올해 초 퇴진한 리차드 코건 전회장은 제조공정문제를 방치하여 신약 발매가 지연시켰다고 비난받았으며 지난 가을 증권분석가와 투자자를 선정하여 이익 전망에 대해 토론한 것에 대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올해 4월 제약업계의 반전의 귀재로 알려진 프레드 핫산 회장이 취임한 이래 연간 지출을 2억불 삭감하고 당국과의 관계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신약 파이프라인이 부실한 관계로 과연 회복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인수합병의 가능성을 점치고도 있으나 쉐링-푸라우가 프레드 핫산 회장을 고용한 것은 홀로서기를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쉐링-푸라우의 가장 큰 희망이라면 멀크와 함께 시판하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제티아(Zetia).
기존의 스타틴계 약물과 기전이 다른 제티아는 멀크의 블록버스터 스타틴계 고지혈증약인 조코(Zocor)와 함께 혼합 정제 시판을 계획 중인데 조코-제티아 혼합 정제는 오는 2004년 말이나 2005년 초에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클라리틴의 매출감소분을 보전할 뾰족한 신약이 없는 2003년과 2004년을 어떻게 견뎌낼지가 쉐링-푸라우의 차후 과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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