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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크 매출 약세로 2사분기 실적 저조

  • 윤의경
  • 2003-07-23 16:14:34
  • 요약
  • 2사분기 이익 환차익 힘입어 7% 성장

멀크(Merck)의 2사분기 실적이 주요 품목의 매출 약세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멀크의 2사분기 이익 성장률은 7%를 기록했는데 이런 이익성장은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에 의한 것이라 아니라 환차익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즉, 최근 미국의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 매출액을 달러로 환전했을 때 달러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멀크의 전반적인 처방약 매출액은 7% 성장하여 55.2억불을 기록했는데 환차익으로 인한 요인을 배제하면 처방약 매출액의 성장률은 2%에 불과하다.

멀크가 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던 고지혈증 치료제인 조코(Zocor)와 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옥스(Vioxx)의 매출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실정.

멀크는 조코의 2003년 매출액을 56-59억불에서 54-57억불로 2억불 하향 조정했는데 조코의 매출이 감소하는 원인으로는 스타틴계 약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옥스의 매출성장 둔화는 심장발작 위험이 약간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식약인 싱귤레어(Singulair)는 올해 1월 건초열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된 이후 매출액이 89% 성장하여 4.27억불을 기록했다.

멀크의 2사분기 총매출액은 4% 증가한 132.8억불, 조코의 매출액은 3% 증가한 12.4억불, 바이옥스의 매출액은 1% 증가한 8.01억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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