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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 더 이상 파트너로 신뢰 못한다"

  • 최봉선
  • 2003-07-22 07:23:01
  • 요약
  • 약발협, 취급기피 적자품목 확대…한독약품 제품 대두

약국영업 주력 도매업체들의 모임인 약업발전협의회가 계약기간내 강압적으로 마진을 하향조정한 쥴릭파마코리아를 더 이상 파트너로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업발전협의회(회장 임경환)는 21일 정오 타워호텔에서 4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의를 통해 쥴릭파마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적자 품목을 추가 선정키로 하는데 의견을 모으는 한편 최종 품목선정은 운영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특히 회의에는 약발협의 취지에 공감을 표시한 부산 복산약품을 비롯해 삼원약품, 우정약품, 광주 유진약품, 전주 태전약품, 대전 대동약품, 대전동원약품, 강원 연합약품, 충북 경동약품 등도 참석, 이날 결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업체들도 회비를 내고 정식 회원으로 가입키로 하는 등 대형업체들이 참여로 약발협의 추진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쥴릭파마에 대한 문제가 중점 거론됐으며, 주로 마진을 일방적으로 축소한 것에 대한 성토의 장이었고, 쥴릭제품은 특히 저마진 정책으로 인해 손해를 보면서 팔아야 하는 애로점을 지적했다.

쥴릭파마코리아는 5% 기본마진에 거래선 유통자료를 제출할 경우 1%, 그 외 담보 제공비율에 따라 0.5%를 추가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적자품목 추가선정에 한독약품 제품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는 등 원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약발협은 그동안 쥴릭파마가 아웃소싱 받은 ‘멘소래담’ 제품을 적자품목으로 선정하여 판매하면 손해를 본다는 이유로 이 제품취급을 기피해 왔다.

업계는 그러나 몇몇 대형업체 등 적지 않은 업체들이 이 제품을 판매하는 누수현상을 빚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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