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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병원 소요약 통합구매..제약사 '촉각'

  • 최봉선
  • 2003-07-18 06:33:06
  • 요약
  • 빠르면 올 연말쯤 의약품 선별작업 가시화

제약업계가 을지의과대학교 산하병원이 소요의약품에 대한 통합구매를 추진키로 해 이에 따른 제품별 선정작업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중부지역에서 가장 큰 1,053병상 규모의 을지의과대학 대전둔산병원 개원에 맞춰 재단 측이 둔산병원을 비롯해 서울 하계동 소재 을지병원(700병상)과 기존 대전을지병원 및 금산병원(前한국병원, 150병상)에 대한 통합구매를 시행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병원 관계자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통합구매를 할 경우 저렴하게 의약품을 구입하여 환자부담을 최소화하고, 보험재정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을지대학병원은 현재 서울 및 대전병원에서 소요의약품을 별개로 구입하고 있으나 모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매시스템을 일원화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올 연말쯤 각 의약품 선별작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중부권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을 뿐만 아니라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이라는 점에서 매출면에 상당한 메리트가 있어 제약사들이 앞다투어 자신들의 제품을 선정시키려는 물밑작업이 벌써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업계는 특히 자사 제품을 렌딩시키기 위한 치열한 가격경쟁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을지의과대학교 서울병원은 유니온팜이, 대전병원은 대전약품이 각각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약품선택은 병원의 약사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했으나 이들 업체도 제품선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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