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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메디톡스, 보툴리눔 독소 3상 돌입

  • 이지명
  • 2003-07-18 00:37:40
  • 요약
  • 양사 전략적 제휴…수입대체 및 세계시장 가시화 기대

태평양제약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보툴리눔 독소 주사제 개발에 착수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메디톡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임상3상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국내에서 임상3상에 착수한 유일한 바이오벤처기업으로서,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의 국산화 길이 열리면서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금년 말부터 메디톡스는 호주에서도 현지수입기업에서 전 비용을 부담한 가운데,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매년 40% 이상 초고성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세계시장에서도 가시권 안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00년 5월 설립된 메디톡스는 그 동안 여러 가지 형의 보툴리눔 균체를 확보하고 독소 단백질 발효 및 정제기술, 독소단백질에 대한 항체와 이를 분석하기 위한 분자생물학적 기술 등 보툴리눔 독소와 관련된 모든 기술을 확보했왔다.

또한 보툴리눔 독소 외에도 유용한 천연독소 제제르 발굴해 사업화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특화되고 있는 바이오 제약벤처를 지양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산업자원부의 산업기반과제와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개발자금의 일부를 지원받아, 지난 3년동안 산업은행, 한국기술투자, 현대기술투자 등 국내 바이오벤터 투자가로부터 3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태평양제약에서 허가를 진행중인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독소는 이미 식약청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에서 동시에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쪽 얼굴이 일그러지고 입이 돌아가는 증세처럼 얼굴근육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임상에 참여하면 무상으로 2회에 걸쳐 시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주름제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은 앞으로 2∼3년내에 미국 FDA로부터 중풍이나 뇌성마비로 인한 근육마비, 다한증, 요통, 편두통 환자의 치료 등의 목적으로 승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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