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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형 약국, 처방조제외 지식경영 필요

  • 주경준
  • 2003-07-18 06:17:36
  • 요약
  • 한석원 회장 석사논문, 분업후 약국의 경영전략

절대 매출규모는 적지만 분업에 가장 적합한 매출구조와 수익률을 겸비한 약국형태는 동네약국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한석원(대한약사회장)씨는 ‘의약분업에서의 약국경영 전략’을 주제로한 석사학위논문에서 분업전인 1999년, 분업이후인 2001년, 2002년 연구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절대 매출규모가 확대된다는 전재하에 동네약국과 같은 형태가 가장 분업에 적합한 약국모델로 조사됐다.

논문은 기존 발표된 99년 분업에 따른 약국의 경영수지분석, 01년 약국경영평가 연구논문과 약사회가 02년 자체용역연구한 약국경영수가분석 연구 등을 비교, 분업전후 및 정착과정에서 약국의 경영변화추이를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약국의 수입구조는 분업전인 99년 조제(전문약판매 포함)가 매출의 41.8%를 차지한 반면 2001년에는 57.9%, 2002년에는 66.7%로 처방조제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일반약(한약·의약외품 포함)은 분업전 58.3%에서 42.0%, 33.3%로 급감했다.

논문은 이에 처방건수 감소는 약국 경영을 압박하는 최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반약 등에 대한 매출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절대 매출면에서 처방조제 200건이상의 조제중심 약국에 비해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30건미만의 동네 약국이 매출대비 수익률면에서는 앞도적인 우위를 보여 절대매출 향상을 전재로 분업에 가장 적합한 모델로 분석됐다.

실제 30건미만 약국은 월평균 1,518만원의 매출을 나타낸 반면 수익은 356만원으로 매출대비 수익률이 23%에 달했다.

반면 30~70건은 2,245만원 매출에 수익은 396만원(17%), 70~100건은 매출 2,915만원에 수익 537만원(18%)였으며 100~150건구간은 수익률 13%, 150~200건은 10% 순으로 떨여졌다.

200건이상의 경우 1억 6440만원으로 30건미만에 비해 매출은 10.8배 높았지만 수익은 810만원으로 2.3배에 불과, 수익률은 4%대에 그쳤다.

또한 처방조제 수입비율이 처방조제 30건이상 약국에서 최저 64.0%에서 88.4%까지로 조사된 반면 30건 미만은 38.8%로 의존도가 가장 낮은 자립형 약국운영형태를 보였다.

이에 논문은 처방조제 건수는 매출과의 연관성은 높지만 수익성을 담보해주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약국의 주어진 입지에서 확보가능한 처방조제의 양을 정하고 그 양에 대해 약국의 수익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경영변수별 조합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재고부분에 있어서는 30건 미만 동네약국이 불용재고·처방약재고, 총재고 부분에 있어 여타구간의 약국보다 현저하게 높은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대한 자체적인 개선노력과 재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논문은 결론으로 분업으로 인해 개별약국이 처방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처방 확보만으로 경영의 틀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지식경영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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