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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6곳, 환자에 물품구입 요구"

  • 강신국
  • 2003-07-15 10:53:06
  • 요약
  • 보건의료노조, 무균치료실 실태조사 발표

서울대병원 등 일부 국립대병원들이 무균치료실에서 종이반창고, 테가덤 등 필수적인 치료재료를 환자가 직접 구입토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보건의료노조가 경북·경상·서울·전남·전북·충남대병원 등 6개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의 무균치료실에 입원할 경우 환자에게 구입을 요구하는 물품이 15-24개 이르며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라는 것.

이중 종이반창고는 건보수가 주사수기료에 포함돼 있는 비용으로 별도 산정 할 수 없음에도 환자에게 직접 구입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가덤도 건보 급여대상으로 100% 본인부담 치료재료로 병원이 제공해야 할 재료지만 이 또한 환자가 직접 구입했다.

병원측은 아울러 일회용 종이걸레, 장갑, 아이오다인케이스 등 입원료 수가에 반영돼 있는 물품도 환자가 직접 구입토록 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와 건강세상네트워크는 무균치료실, 중환자실은 물론 일반병실 입원환자들에게 물품구입비를 요구하는 실태를 즉각 조사와 함께 환자비용 부담 근절 대책을 보건복지부에 요구했다.

아울러 양 단체는 대학병원에 돈벌이 경영을 즉각 중단하고 환자의 알권리 보장과 의료비 부담 절감 대책을 국민 앞에 제시해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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