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특실료 최고 84만원...호텔보다 비싸
- 정시욱
- 2003-07-14 06:09:0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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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보험급여 확대-병실료 인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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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보다 비싼 병실료 때문에 환자들의 반발이 늘고 있다.
특히 서울 모병원 병실료의 경우 지방병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산하 서울대병원지부는 최근 8개 국립대 병원과 서울소재 사립대 병원을 대상으로 병실현황과 입원료 현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학병원 병실료는 다인용 병상의 경우 6,700원, 1인용 병상의 경우 다인용 병상보다 25배 비싼 151,580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조사대상 병원중 1인용 병실료가 최고 25만원, 특실 병실료가 최고 84만원인 곳도 조사돼 호텔 스위트룸 1일 숙박료를 호가하는 병실료를 보였다. 또 조사대상 병원의 5인 이상 다인용 병상이 전체병상 평균 66.1%를 차지했다.
특히 사립대병원(평균 80.8%)보다 국립대병원(평균 60.5%)의 다인용 병상 비중이 20% 이상 적게 나타났다.
이 중 서울대병원은 다인실 비중이 42.8%로 타 조사기관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의료법령 상 요양기관이 허가받거나 신고한 병상수의 50% 이상을 다인용으로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서울대병원 본관과 소아병동은 다인실 비중이 42.8%로 이를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 보건의료노조 측의 주장.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병실료와 식대 등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는 부대비용이 치료비보다 많아 환자가 이중, 삼중으로 부담을 지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보험 영역으로 되어 있는 상급 병실을 단계적으로 보험적용을 확대하고 병실료 인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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