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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얼비툭스, 올 연말 유럽 시판 예상

  • 윤의경
  • 2003-07-10 17:33:44
  • 요약
  • 미국서는 임상 시험 부적합성으로 승인 무산

독일 멀크(Merck)가 스위스와 유럽연합 당국에 항암제인 얼비툭스(Erbitux)를 신약접수함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유럽에서 시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얼비툭스는 아바스틴(Avastin)이나 아이레사(Iressa)와 유사한 작용기전을 갖는 바이오테크 약물로 미국의 임클론(Imclone)이 개발했다.

작년 미국에서 얼비툭스는 FDA가 임상시험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데 부적합하다고 판단, 신약승인을 거부함에 따라 고평가되던 신흥 바이오테크 회사인 임클론의 주가가 급락했었다.

여기에 임클론의 최고경영자인 사무엘 왁살 회장은 얼비툭스의 승인 불가 사실을 미리 알고 대량의 임클론 주식을 매각하고 가까운 주변인들에게 임클론 주식 매각을 권고한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에서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얼비툭스의 시판권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에서의 이런 악재는 유럽 승인을 얻기 위해 독립적으로 임상을 진행한 독일 멀크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지난 달 발표된 임상 결과는 얼비툭스가 실제로 종양을 축소시킨다고 나타나 미국에서 얼비툭스의 회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멀크는 얼비툭스를 결장암과 다른 종류의 암 치료제로 시판할 계획으로 증권가에서는 10억불짜리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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