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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올해 세계신약 프로젝트 2위 올라

  • 이지명
  • 2003-07-09 06:02:56
  • 요약
  • 진흥원, 2003년 업체·치료영역별 세계동향 및 순위 발표

올해 신약개발 프로젝트 세계 25개사 순위에는 R&D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Haffmann-La Roche가 지난해보다 46개 많은 신약 프로젝트를 보유하며 2위로 급부상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GSK가 화이자와 파마시아의 합병에도 불구하고 이 두 회사의 프로젝트 수 168개를 제치고, 지난해 176개보다 많은 190개를 보유하며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약 연구개발 프로젝트 데이터베이스인 Pharmaprojects 자료를 토대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최지현 연구원이 발표한 '2003년 세계 신약개발 동향' 분석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신약개발 동향의 두드러진 특징은 지난 몇 년간 활발했던 인수·합병에도 불구하고 R&D 참여 회사 수는 1,503개사에 이르며, 이제까지중 가장 높은 14.5%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2상 임상시험의 중요성을 반영하듯, 지난해 같은 시점 1,047개 신약 프로젝트보다 많은 1,144개가 2상시험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상 임상시험 중단 약의 비율이 지난 1996년 18%였던데 비해 지난해 32% 증가했다는 점에 비출 때 임상2상이 신약개발의 핵심 단계임을 확인케 했다.

업체별로는 1위인 GSK 다음으로 Haffmann-La Roche가 Chugai 인수 완료 및 Antisoma 등 많은 소규모 회사들과의 거래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며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존슨&존슨(123개), 아벤티스(122개), 화이자(97개), 아스트라제네카(92개), 노바티스(87개), Merck&Co(81개), 쉐링(80개), 애보트(80개) 등이 세계 신약개발 10위권내 포진했다.

특히 노바티스는 지난해보다 무려 9계단 상승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는데, 이는 주로 초기 단계 프로젝트 보고수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반해 Elan은 최근 다수의 특허 만료로 인해 근 몇 년간 지켜오던 10위권내를 벗어나 12위에 랭킹됐으며, 다이이찌는 Mitsubishi를 제치고 13계단 상승하며 일본회사중 선두를 달렸다.

약효군별 주요 연구분야를 살펴보면, 항암제 부문이 총 932개로 이전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을 실감케 했으며, 2위인 면역학적 항암제군도 약 20%대의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약효군에서 파이프라인이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유전자 치료군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유전자 치료군이 올해 역전된 것은 성공적이라 여겨졌던 백혈병의 SCID XI 유전자 치료 임상시험의 보류 등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치료영역별 신약 연구분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또 다른 치료영역인 진통제군이 통증에 대해 재개된 관심에 힘입어 무려 21%의 증가율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밖에도 약리작용별 신약개발 순위로는 항암제 관련 약리작용군인 angiogenesis inhibition과 apoptosis stimulation이 계속 우세했으며, 두 가지 opiod 분야의 성장으로 통증 관리군의 증가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2003년 신약개발 프로젝트 수 기준 세계 상위 25개사 순위 및 치료영역별 신약 연구분야 순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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