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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PC 5천대 이용 신약후보물질 발견

  • 강신국
  • 2003-07-09 06:06:42
  • 요약
  • 정통부, 'Korea@Home' 성공...암·무좀원인 단백질 찾아

네티즌이 제공한 5000여대의 컴퓨터를 이용 암과 무좀의 신약후보물질을 찾아내는데 성공해 화제다.

8일 정보통신부는 일명 분산컴퓨팅환경구축 프로젝트(Korea@Home) 초년도사업인 ‘신약후보물질 탐색’을 통해 암 원인 단백질(CDK-2) 및 무좀 원인 단백질(COX-2) 등을 검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네티즌이 제공한 5,000여대의 PC자원을 이용해 세계 정상급 슈퍼컴퓨터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 이 작업을 수행했다.

정통부는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5만여종의 화학분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이들 물질과 암의 원인 단백질(CDK-2) 및 무좀의 원인 단백질(COX-2) 등과의 결합성을 검증했다.

이어 신약후보물질을 찾아내는 실험을 통해 최초 탐색 시 7개의 유효성 물질을 찾아냈고 생물학적인 추가 검증을 통해 2개의 신약후보물질을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발견된 CDK-2(Cyclin dependent kinase-2)는 세포 주기(cell cycle)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정상적인 CDK 활성은 종양에서 흔히 나타나는 이상 현상으로 종양의 원인임을 보여 준다는 것.

또 COX-2(Cyclo oxygenase-2)는 신체에 염증이나 상해가 발생했을 경우에 생성되는 물질로 무좀의 원인 단백질이다.

일반적으로 한 개의 신약후보물질을 찾기 위해서는 매년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약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비해 이번 시범사업은 총 6억원의 예산으로 단 1년 만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의 우수한 인터넷환경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은 물론 생명공학 등 타 분야의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정통부가 추진 중인 Korea@Home 프로젝트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수많은 컴퓨팅 자원을 이용, 단일 컴퓨터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대량의 정보를 분산 처리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를 통해 추진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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