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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당 평균 부채비율 252%...위험수위

  • 정시욱
  • 2003-07-08 16:39:48
  • 요약
  • 병협 통계, 종병 146%·요양기관 191% 대책 시급

분업 후 환자의 지속적 감소로 병원 경영이 위험수위에 도달,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한병원협회 김광태 회장은 최근 국립암센터에서 '병원경영현황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갖고 병원경영 악화 현실을 언급했다.

이날 김 회장은 병원당 평균의료수익은 다소 증가(▲종합전문요양기관 6.9% ▲종합병원 3.4% ▲병원 0.2%)했지만, 의료비용의 증가폭(▲종합전문요양기관 8.6% ▲종합병원 5.7% ▲병원 1.2%)이 이보다 커 적자가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병원적자 원인에 대해 인건비·재료비 등 의료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적정 수준의 수가인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외래환자 본인부담금 불균형과 병원 전문의 이직 사태 등으로 병원환자수가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병원당 평균 부채비율은 종합전문요양기관 191%, 종합병원 146%, 병원 252%로 이미 위험수위를 초과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영수지·재무구조 악화로 지난해 병원도산율은 9.6%에 이르러 1997년 9.9% 이후 사상 최악의 도산율을 기록, 전체산업부도율(0.23%)의 무려 40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였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수가체계를 의사기술료와 병원관리료로 구분하고, 의료행위의 위험도를 반영하는 상대가치수가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또 외래환자 본인부담금제와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1차진료를 담당하는 의원의 병상은 일정 규모 이하 관찰병상만을 허용하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개방병원제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적정진료를 위한 의료공급체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병원경영 악화 개선방안 중 외래조제실 폐쇄가 국민불편을 가중,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병원 외래조제실 설치를 허용하고 약국선택은 환자에게 일임하거나 외국 사례를 빌어 병원 내 임대약국 개설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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