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병상축소는 의원 죽이기" 대책 분주
- 정시욱
- 2003-07-04 18: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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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병상특별위, 의료전달체계 확립 우선 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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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추진중인 의원급 의료기관의 병상수 축소방안에 대해 의료계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의원병상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한성)를 갖고 의협, 병협, 개원의협이 협력해 실제 의료기관의 의견을 복지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의원과 종합병원이 경쟁적 관계에 있는 체계에서 의원의 병상수를 줄이는 것은 '의원 죽이기'식 정책이라며 개선안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개원가 현실 상 수용이 불가한 상황에서 급성기 병상수에 대한 자원관리를 위해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우선 무게를 두기로 했다.
이날 의원급 의료기관의 병상수 축소방안에 대한 단기대책으로▲병상수 축소에 따른 진료과목별 문제점 조사, 수집 ▲의원 경영수지 변화 등을 분석하기로 했고, 장기대책으로 ▲의원과 병원, 종합병원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의료전달체계의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의원급 병상수 축소문제를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키 위해 현 위원회의 명칭을 '의료전달체계확립특별위원회'로 개정할 것을 의협 집행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복지부가 구성, 운영중인 테스크포스팀에 개원의 대표가 참석,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한성 위원장은 "복지부가 의사인력 수급실패 등으로 인해 과잉공급된 급성기 병상수를 조정하기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병상수를 줄이고자 하는 정책제안은 개원가의 현실을 무시하고 의료계의 내부분열을 획책하기 위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의협과 개원의협의회 그리고 병원협회가 서로 공조해 상호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협과의 연계를 위해 박 위원장은 병협 주무이사를 위원회에 참석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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