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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의약품처방 등급제 폐지

  • 김태형
  • 2003-07-03 12:15:43
  • 요약
  • 순위 통보 전환...세파-3세대·퀴놀론계 36성분 관리

올해부터 9등급으로 나눠 통보됐던 의료기관의 약제평가 방법이 폐지되고 백분위 순위로 세분화된다.

또 세파-3세대이상 항생제 23성분과 퀴놀론계 13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은 감기 외래처방시 중점 관리 품목으로 분류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올 약제평가 통보방법과 관련 "올해부터 9등급 적용을 폐지하고 요양기관의 자율적 개선을 위해 백분위 순위만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주사제, 항생제, 약품비 등을 평가하면서 처방량에 따라 의료기관별로 1∼9등급을 적용, 통보해 왔다.

심평원은 그러나 "평가방법이 상병별과 총량으로 이원화되면서 동일 평가군 기관수가 작은 경우 9등급 적용이 불합리하다"며 "동일 평가군내 각 요양기관별로 서열화하여 상대평가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 1/4분기부터 의료기관은 1∼9등급이 아닌 전체 종별·진료과목 100% 중 해당 기관의 약제 사용정도가 몇 %에 해당되는지를 통보 받는다.

심평원은 이와함께 오·남용 우려가 많은 급성상기도감염(J00, J02, J03, J06), 급성굴염(J01), 급성기관지염(J20∼J22) 상병에 세파-3세대이상 항생제와 퀴놀론계 항생제 사용량을 중점 관리한다. 중점관리대상 의약품은 세파 3세대이상 항생제의 경우 ceftibuten 등 23성분을, 귀놀론계열 항생제의 경우 balofloxacin, enoxacin 등 13성분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품목이다.

심평원은 또 고가약 평가와 관련, 전체 261개상병(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3단위 중분류)중 연령과 수술여부 등으로 세분화하여 해당상병의 약처방중 고가약 품목수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평가는 다빈도 상병(전체 75% 범위)을 중심으로 이뤄지면 의원 표시과목별로 서열화할 방침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올 평가계획과 관련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방법을 세분화, 과학화 했다"며 "해당 의료기관이 국내 약사용 현황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서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이달까지 평가 테이타를 구축한 뒤 내달 평가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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