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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올해 직원채용 70% 이상 '영업직'

  • 정시욱
  • 2003-07-04 06:02:25
  • 요약
  • 신입보다는 경력직 선호...영업이 '돌파구'

제약사들의 올해 채용인원 10명 중 7명은 영업직에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데일리팜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직원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 대부분에서 영업직을 70% 이상 집중 채용할 전망이다.

이런 현상은 올해 상반기 직원채용 경향과도 일맥상통한다.

먼저 한국릴리는 올들어 9월경 출시를 앞둔 발기부전 신약 '시알리스'의 전사적 집중을 위해 이 제품에만 영업직원 50명을 뽑았다.

한국화이자도 상반기 47명의 신입사원을 채용, 대부분이 서울 및 지방 영업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오츠카, 유유, 한국페링, CJ, 한미약품, 한국오가논, 환인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BMS, 수도약품, 보령제약, 삼성제약,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등도 신입 및 경력 영업사원을 영입, 하반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영업만이 불황 타계의 최우선 돌파구"라며 "영업 역량이 결국 매출과 직결된다"고 피력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경향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제약사 중 부광약품은 총 15명 중 10명, 일양약품 50명 중 25명, 안국약품 40명 중 20명, 삼일제약 20명 중 15명, 동신제약 60명 중 54명, 한미약품 120명 중 96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제약사는 총 305명 채용 중 영업직 220명으로 72.1%의 비율을 보였다.

이중 하반기는 부광 15명(11월공채) 중 10명, 일양 30명(매달 5명씩 수시채용) 중 25명, 안국 20명(11월공채) 중 20명, 삼일 15명(12월공채) 중 15명, 동신 54명(7월공채20명+수시) 중 54명, 한미 50명(9~10월공채) 중 40명 등 총 184명 중 164명(89.1%)이 영업직에 집중됐다.

특히 이들 제약사들의 상반기 채용인력 경향은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직에 무게를 뒀다.

모 관계자는 "제약업계의 경우 당해 매출실적이 중요한 구심점이 되기 때문에 신입보다는 즉시 인력활용이 가능한 경력직이 우대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용전문업체 리크루트 조사에 의하면, 최근 92개 기업 조사 중 제약사들의 영업직 채용규모가 89.1%로, 외식업(99.9%)과 교육(94.9%)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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