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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악성 재고약 '연고·제산·소화제'

  • 주경준
  • 2003-07-02 12:24:25
  • 요약
  • 개국가 관리 어려움 호소...향정의약품도 골치

약국가는 악성 누적재고의약품군으로 연고제·제산제·소화제·산제와 낱알숫자까지 맞춰야하는 향정약을 꼽았다.

1일 개국가는 재고약 일괄반품사업이후로 재고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교품과 반품등이 불가능해 자체 해결이 어려운 품목군으로 연고제등 5가지 품목을 지적했다.

제산제와 소화제의 경우 복합제제로 대체조제가 불가능한 대표적인 리베이트품목군. 특히 잦은 처방변경으로 인한 재고누적 문제가 지적되는 품목으로 약국마다 20~30종 이상씩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소화제 비급여 이후 처방이 제산제·소화효소제 등으로 전환되거나 비급여처방이 유지되면서 오히려 이들 품목에 대한 재고품목은 더 늘어났다.

반면 잦은 처방변경으로 필요한 약국의 경우 도매등을 통해 긴급하게 약을 사입하는 경우가 많아 약국간 교품 성사율이 그다지 높지 않아 악성재고군으로 지적됐다.

연고제·산제는 개봉후에는 반품과 교품 자체가 불가능한데다 보관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품목으로 대부분 보험약가가 낮다는 이유로 덕용 생산되고 있다.

이로인해 연고제의 경우 약국에는 수십종이 쌓여 유통기한만 기다리는 실정이고 산재도 유통기한 경과전 변색·변질되거나 애초부터 유통기한내 소모가 불가능한 단위라는 지적이다.

향정의약품의 경우도 이번 반품사업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누적이 불가피한 품목으로 꼽힌다. 특히 낱알 수량까지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저가약이지만 반드시 소포장이 필요한 품목군이라는게 개국가의 주장이다.

특히 이들 품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가약이라는 측면에서 개별 품목만 보면 약국의 손실이 적을 지 모르지만 모아놓으면 만만치 않은 약국의 부담이라는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개국가의 한 약사는 “이밖에 약국상황에 따른 저빈도 의약품군 등이 재고관리가 불가능한 약품군으로 꼽히고 있다” 며 “”고가약 등을 재고유지와 교품 등을 통해 조정이 가능하지만 이들 악성재고 품목군은 포장단위 등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일괄반품이후 약국의 노력만으로 재고관리가 불가능한 품목군이 양산되고 있다” 며 “재고·반품갈등전에 소포장 생산 등 원천적 해결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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