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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37곳 11일부터 파업 돌입-혼란 예고

  • 정시욱
  • 2003-07-02 06:48:39
  • 요약
  • 지방공사의료원 26곳-국·사립대 11곳 전국분포

이르면 오는 11일부터 전국 병원 37곳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업이 예상되는 지방공사의료원의 경우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어 혼란이 야기될 우려를 낳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공사의료원 26곳, 사립대병원 6곳, 국립대병원 5곳 등 총 37곳이 내주부터 일제히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지방공사의료원의 경우 ▲경인지역 7개-금촌, 포천, 의정부, 수원, 이천, 안성, 인천 ▲강원 5개-강릉, 속초, 삼척, 영월, 원주 ▲충남 4개-서산, 공주, 천안, 홍성 ▲전남 3개-강진, 순천, 목포 ▲충북 2개-청주, 충주 ▲경남 2개-진주, 마산 ▲기타-남원, 부산, 김천 등 전국적으로 오는 11일 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개정, 비정규직 처우개선, 노조선임자 대우 등을 주요 쟁점사항으로 내세웠다.

또 행정자치부 소속의 지방공사의료원을 복지부로 이관하는 문제와 노인 전문요양 병원화 중단, 지역거점병원 육성, 마산의료원과 군산의료원의 위탁을 철회하는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사립대병원 중 현재 조정신청을 낸 병원은 영남대·원광대·동아대·고려대·이대·한양대의료원 등 6곳이다.

주요 쟁점사안은 산별교섭 참가, 인원충원, 유니온샵 전환, 공정한 인사원칙, 병원 경영투명성 확보 등이다.

이들 병원은 평균 9~12%이내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며, 단체협상은 각 병원별 제시사항의 이행 여부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립대병원의 경우 서울대·전북대·경상대·경북대 등 4곳과 지난달 26일 따로 조정신청을 낸 전남대병원까지 5곳에 이른다.

이들 5곳은 10%대 임금인상과 함께 ERP시스템 저지와 비정규직 철폐, 인력충원, 구조조정 중단 및 공공의료 강화, 관리부터 복지부로 이관, 산별교섭 참가 등을 쟁점화 할 예정이다.

국·사립병원들은 지방공사의료원보다 다소 늦은 오는 16일로 파업돌입 예정일을 잡았고 전남대는 1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정기간동안 이들은 ▲간담회 및 현장순회, 리본달기 ▲조정신청 보고 및 총력투쟁 결의대회 ▲철야농성, 단체복입기 ▲쟁의행위 찬반투표, 환자 보호자 선전전 ▲중식집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환자 불편을 야기하는 파업은 최대한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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