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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대가로 의원 임대료 대납...'신종담합'

  • 주경준
  • 2003-06-27 12:34:54
  • 요약
  • 담합약국 상당수 성행...불황속 오히려 증가

의원의 임대료를 대신 내주며 해당의원의 처방전을 수용하는 신종 담합에 대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27일 K지부와 개국가에 따르면 일부지역에서 윗층에 입점한 의원의 임대료나 입점시 권리금 등을 대신 내주는 약국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의 경기불황으로 인해 의원자체가 문을 닫게 될 경우 경영에 치명타를 입게되는 약국들이 늘어나면서 임대료를 대신내주고 의원의 운영을 계속하게 하는 등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게 개국가의 설명이다.

실제 모분회의 관내에 무려 3개 의원의 임대료를 모두 내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약국이 있는가 하면 위층의 의료기관 이전시 신규입점하는 의원의 권리금을 대납해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다른 사례로는 클리닉 빌딩내 의원입점이 이뤄지지 않는데 대해 약국에 임대료 인하를 위한 분담금을 요구 등으로 개설약사와 건축주간의 분쟁이 야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某지부 지부장은 “일부 담합의혹 약국들이 임대료를 대신내주는 방식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며 “불황을 겪고 있는 약국을 모두 죽이는 이같은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A분회 관계자도 “준클리닉 건물등에서 이같은 대납 의혹을 받는 약국이 증가하고 있다” 며 “결국 약국의 수가가 의원을 먹여살리는데 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끝까지 추적해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개국가도 최근 불황에 의원이 문닫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막기위해 오히려 대납해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차비용 대납 등 매우다양한 형태의 금품제공 방식이 악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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