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 임금협상 놓고 노사갈등 조짐
- 최봉선
- 2003-06-27 07: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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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간 4%·8.5% 각 제시…협상 '줄다리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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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의약품 유통업체인 줄릭파마코리아가 노·사간 임금협상에 들어갔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쥴릭파마코리아(대표 크리스트안 스토클링)는 최근 임금인상안을 놓고 노사간 수 차례 협상에 들어갔으나 양측간의 이견이 맞서 줄다리기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쥴릭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용자측은 물가 상승분 수준인 4% 정도의 인상안을 제시했으며, 노동자측은 외자기업들의 급료수준 등을 감안하여 대략 8.5% 가량을 요구했다.
노측은 그러나 회사의 전반적인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먼저 6%를 인상해 주고 올 하반기 나머지 부분을 인상해 줄 것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노동조합원은 "노조위원장 등이 사용자측에 지난 24일까지 수용여부 시한을 주었으나 26일 오전까지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회신 내용에 따라 빠르면 7월초에 (전체)조합원 회의를 소집하여 대책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도매업계의 반쥴릭 정서와 일부 제휴제약사들이 쥴릭의 물류시스템에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협상까지 완만히 해결되지 못할 경우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지난해와 같이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쥴릭파마코리아는 지난해 6개월간 끌어온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6월초 조합원들이 파업에 들어갔고, 사용자측은 물류차질 등을 우려해 파업 하루만에 기본금 7%, 성과금 2% 등 9%에 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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