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협소한 제약협회 설명회장
- 이지명
- 2003-06-26 09: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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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식약청은 계속해서 쏟아지는 새로운 정책들에 대한 제약회사들의 이해를 돕고자 각종 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달만 해도 의약품 사후관리 종합설명회, 마약류 원료물질 유통통제 관련 정책 민원설명회에 이어 24일 의약품 허가·신고 관련 정책설명회가 열렸다.
기자 역시 취재를 위해 제약 관련 각종 설명회를 다녀보지만, 요즘처럼 제약업체들의 관심이 뜨거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근래 들어 대체적으로 제약협회에서 열리는 설명회 자리는 수백명이 3∼4시간을 서서 듣는가 하면, 바닥에 주저앉은 사람들, 발표자 자리는 물론 협회내 온갖 책상과 의자를 끌어와 설명회를 듣고자 하는 이례적인 진풍경이 자주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 동안 제약업체들이 얼마나 정보의 부재 속에서 목말라했는지를 입증해 주는 대목이기도 하지만, 제약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려는 긍정적인 모습들로 받아들여진다.
처음에는 식약청 및 제약협회 관계자들조차 제약업체들의 기대 이상의 참여율에 당황하는 눈치더니, 이제는 자리가 협소한 장소에 대해 안타까움을 설명회장에서 직접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상황에 안타까워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제약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소한 장소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하고 싶다.
다른 사안들이 산재해 있는 마당에 작은 부분이라고 소홀할 수도 있지만, 이런 설명회 자리가 제약회사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바람을 대변해 다음 설명회부터는 도떼기시장을 연상케 하는 자리가 아닌 많은 제약회사 인원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에서 행사가 치뤄질 수 있도록 협회측이 세심히 배려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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