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경영난이 병원장 목숨 앗아가"
- 정시욱
- 2003-06-25 16: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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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협, 중소병원 경영 특단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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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성모병원 병원장 사망사건이 병원 경영난 악화에서 기인, 전방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는 25일 병원장 사망사건과 관련,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중소병원을 회생시키기 위해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절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431병상급의 목포가톨릭병원과 서울 방지거병원(387병상)이 문을 닫았고, 올들어 성남병원과 성남인하병원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기로 하는 등 부도 대형화 현상이 지방·서울·수도권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병원계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지역 의료공급체계 일각이 붕괴, 결국 환자들이 피해자가 된다고 우려했다.
병협은 병원도산을 막는 방안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외래환자본인부담금을 개선하고 의원과 병원 및 대학병원의 기능을 분리, 재정립해 의료비용의 낭비를 억제하고 의료전달체계 및 개방병원제를 활성화할 것을 복지부에 건의했다.
병협 관계자는 "충북 음성성모병원 병원장이 경영난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인술 실천의 꿈을 접은채 53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며 "이 병원은 충북 음성·진천·괴산군 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경영난으로 힘들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분업이후 환자감소로 수익은 격감하고 지출은 증가하여 적자가 누적되는 악순환이 계속돼 올 초부터 임금이 체불되기 시작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어 결국 병원장을 죽음이란 벼랑 끝까지 내몰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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