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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협회, T제약 마진축소에 강력 반발

  • 최봉선
  • 2003-06-24 06:00:11
  • 요약
  • 수입원가 상승 이유로 안약제품 회전% 줄여

도매업계가 일부 제약사들이 잇따라 유통마진 축소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T제약사의 도매마진 축소정책이 알려지자 도매협회 차원의 대처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도매협회 부회장인 임맹호 약국유통위원장(보덕메디칼)은 23일 "T제약사가 주력품목인 안약 에 대해 기존 도매마진 5%에 회전마진 5% 등 현금구입에 따른 9.75%의 유통마진을 3개월 어음 결제를 받는 대신 5%로 축소한다는 방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고 주장했다.

임맹호 위원장은 이에 따라 "T제약사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한 후 약국유통위원회를 소집하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만길 도매협회장은 "전국적으로 T제약사의 마진축소 정책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먼저 약국유통위원회에 자세한 내용 파악을 지시했고, 위원회에서 결정된 대처방안에 대해 도협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제약사는 일본 수입제품인 안약 S제품의 원료비용상승과 3년의 유통기한 중 수입에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돼 짧은 유통기간 등으로 반품비율이 높아 불가피하게 회전 %를 줄일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약을 제외한 그 외 약품은 그대로 10%마진을 유지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마진축소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제약사 입장도 이해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도매팀장은 "각 도매업체에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지 않았다"면서 "각 담당자들이 6월부터 이런 애로점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왔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서울시도협 동부분회는 23일 정오 정기월례회를 열고, T제약사의 유통마진 축소정책에 강경 맞서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약국유통위원회 한 위원은 "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축소정책으로 울고싶었던 도매업계를 T제약사가 한 대 때린 꼴이 됐다"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때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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