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덕용포장, 소포장 전환 필요"
- 강신국
- 2003-06-26 11:40:0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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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고약 양산·용기 파손·약 훼손 등 부작용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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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가 500T, 1,000T 등 덕용포장 의약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용량 덕용포장으로 인해 재고약 양산은 물론 약의 파손, 약 포장 뚜껑이 잘 떨어져 나가는 등 약의 적절한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는 것.
23일 개국가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이 500T 이상의 덕용포장 공급만을 고집하고 있어, 소포장을 주로 사용하는 동네약국들이 유통기한을 넘기는 경우가 많고 반품이 어려운 낱알약이 양산돼 고충이 심하다.
특히 항생제나 화학요법제는 소포장이 거의 출시되지 않아 약국가의 불만이 높다.
여기에 정제는 500T 덕용 포장 중 3~6T 정도가가 파손된 채 방치돼 이에 대한 손실은 고스란히 약사에게 돌아간다.
J제약 제산제는 파손이 심한 정제로 꼽혔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항생제와 같은 고가약은 그나만 약의 파손이 덜하다는 설명이다.
경기의 C약사는 "약사의 부주의가 원인일수 있지만 다빈도 처방약이 아닌 500T·1000T 덕용포장의 경우엔 파손약이 특히 많이 나온다"며 "도매업체들의 소분판매를 이용해 덕용포장의 부담을 그나마 덜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0T 이하는 문제가 없지만 500T 이상의 덕용포장의 경우 포장 뚜껑이 훼손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기의 훼손으로 약의 변질과 이물질이 혼입되는 것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기의 한 약사는 "이런 덕용포장의 부작용은 PTP를 이용한 소포장 생산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낱알약 등 재고문제, 약의 파손, 포장 뚜껑의 훼손 등이 방지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는데 왜 덕용포장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제약사를 중심으로 소포장 생산이 눈에 띠게 늘고 있는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
특히 고혈압약의 경우 소포장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로 노바티스는 30T까지 소포장으로 약국에 공급되고 있어 모범사례로 꼽혔다.
서울의 한 약사는 "최근 들어 제약사들이 덕용포장을 변경한 소포장 제품을 출시하는 것 같다"며 "소포장이 생산이 활성화 된다면 약국의 재고약 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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