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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약대 6년제와 한의대 국립대 설치

  • 강신국
  • 2003-06-23 02:13:54
  • 요약

충북대학교가 최근 한의대 신설을 골자로 한 2004년 정원 조정 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또 공주대, 순천대 등도 한의대 개설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에 전국의 의대와 약대들은 일제히 의료 일원화를 저해 한다면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대 한 교수는 "한의대서 배우는 과목의 절반 정도는 의대와 유사한 경우가 많다"며 "한의대가 국립대에 신설되면 이는 국민보건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의료이원화가 고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몇 해 전에도 서울대에 한의대를 설립하자는 제의가 교육부에서 내려왔다는 것. 하지만 의약대 교수들은 설립에 반대했고 결국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 의대와 약대는 한의대의 국립대 설치 반대에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약대 6년제가 추진됐을 때 의계와 한의계는 나란히 성명을 내고 약대 6년제 도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사실 국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2년을 더 가르쳐 실력 있는 약사를 배출하겠다는 데, 또 학비도 저렴한 국립대에 한의대를 설치하겠다는 데 왜 다들 반대를 하는지 납득치 못하고 있다.

약대 6년제든 한의대 설치든 한발짝 물러서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결국 약대 6년제와 국립대 한의대 설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에게 최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대 원칙에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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