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빈 라이센스보다 제네릭에 집중해야"
- 전미현
- 2003-06-23 06: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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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가격, 영업력 승부...오리지날도 정책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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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분석| 제네릭시장이 뜬다....향후 전망
보험급여약 시장규모는 대략 신약 등 단독제품 1조시장, 생동 제네릭시장 1조, 약동 제네릭시장 1조, 일반약보험급여시장 1조5천억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생동성 제네릭시장의 1조원 규모를 들여다보니 오리지날 의약품의 보험급여 총액이 4천9백여억원대를 형성, 지난해부터 근소한 차로 제네릭시장에게 추월을 당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대형 오리지날 품목 시장으로 생동품목의 편입이 증가하고 기존 생동품목의 추격이 활발해지고 있어 제네릭시장은 오리지날과 격차를 더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예측은 지난해 말 기준 생동 제네릭시장의 1,400여 품목 가운데 생동시험을 마친 400여 품목이 5천억원을 해냈음을 볼 때, 올 상반기에 2백개 가량 생동품목의 시장진입이 추가로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가능해진다.
130개 품목의 오리지날이 5천억원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반면 제네릭 품목 입장에서 그만큼 기회가 열려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신약위주의 일부 외자제약사들이 오리지날 품목에 대한 마케팅에 전력질주하고 있지 않는 분위기도 제네릭 시장에는 플러스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한국엠에스디는 이미 '메바코', '레니텍' 등에 대한 오리지날 영업을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며, 250억짜리 '조코'에 대해 특단 조치(?)를 취하기보다 신약위주 마케팅을 펼친다는 본사의 뜻에 따라 향후 이 시장 제네릭 품목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릭 시장의 진폭제 다수 등장 라이센스 위주 상위권도 추가진입
제네릭 시장에서 가장 큰 처방품목은 한국얀센의 '스포라녹스'(350억원). 이 시장에 진입한 유력제네릭 품목은 한미약품, 코오롱제약, 중외제약 제품인데 역시 제네릭시장에 강한 한미가 후발주자로 맹추격 중이며 중외도 올해 전선을 가다듬고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시장이 푸루코나졸 시장처럼 극적 반전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보다 후발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약하는 점이다.
올해 무엇보다 제네릭 시장의 변수로 작용하게 될 포인트는 중외제약, 한올제약 등 그동안 라이센스인 위주 오리지날 영업에 강점을 지닌 회사들의 변모이다.
퍼스트제네릭 위주로 5백억 규모 매출을 올렸던 경동제약, 신풍제약 등이 이미 품질 플러스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던 이 시장에 2-3년전부터 본격 가세한 한미약품, 대웅제약이 단연 돋보이고 있으며 종근당, 유한양행 등 상위권 그룹이 지난해까지 대거 합세한 양상이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고집스럽게 오리지날 품목에 치중했던 것으로 파악되는 몇몇 상위그룹 제약사들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며 변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약품 등 지난해까지 지엽전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중위권 제약사 가운데 신풍제약처럼 이달 6월까지 생동품목 17개를 런칭시키며 국지전에서 융단폭격태세로 전환하는 회사들의 활약도 변수로 파악됐다. 이 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중점 영업에 눈을 돌리게 된데는 라이센스 인 품목의 저마진 구조와 높은 로열티가 한몫을 하고 있다.
라이센싱 회사의 이익구조가 제네릭 위주 회사보다 이익구조가 매우 나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라이센싱 품목의 이익구조는 제품원가가 50%에 달하는 것도 있어 나머지로 판매관리비, 금융비용 등을 제외하면 5% 남기기도 어려운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이에 비해 생동시험으로 약가를 오리지날 제품의 80%까지 받을수 있게된 제네릭들은 원료가격의 비중이 10-20%로 낮은 것들도 많으며 대부분 30%이내 구조를 가져가고 있다.
제네릭 활성화 예견되는 시장 레바미피드·실로스타졸 등 대형카드
위염, 위궤양치료제인 레바미피드 시장에 있어 오리지날인 한국오츠카의 무코스타 167억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동제약, 유한양행에 이어 생동인정품목이 6월 현재 9개로 늘어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위장관운동 조절제인 레보설리피리드는 지난해 소화제고시 등 여러요인으로 급격한 신규진입증가가 있었다.
동일성분 제제가 무려 70품목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SK 제약 '레보프라이드'가 123억원으로 한미 설프라이드 48억, 경동 레보프렌 26억, 이하 10억대 품목 5품목의 분포를 보인다.
향후 SK제약이 주력하고 있는 오리지날제품 추격보다 여타 생동인증을 받지 못한 군소품목의 시장을 흡수하며 제네릭제품의 항진이 기대되는 시장.
한국엠에스디의 '조코' 심바스타틴 250억시장은 1/4분기들어 제네릭들의 발군이 감지되고 있어 약가경쟁력과 생동입증 제품력을 갖춘 제네릭 품목의 명품따라잡기 추격전도 지켜볼만하다.
또 엠에스디 본사차원의 신약집중 전략주문도 이 시장의 빗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듯. 이밖에 항혈전제인 실로스타졸은 오츠카제약 프레탈정 110억원으로, 글리클라지드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디아미크롱정 111억 등 100억원대 넘는 오리지날제품이 있지만 이제 막 제네릭들의 쏟아지기 시작한 시장들도 다수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말부터 불붙기 시작한 현재 진행형 생동시험 품목들을 잘들여다 보면 시장이 보인다.
제네릭 의약품시장의 과제 보험당국 장려정책·성분명처방
향후 제네릭 시장의 구도는 생동성 품목위주로 간다. 문제는 보험 약가다.
가격을 높이는 것만이 지름길이 아님을 대웅제약 '푸루나졸'에서 보듯 알 수 있다.
Key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다수 지적이 있어왔듯, 제네릭시장의 가격이 너무 높아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풀어줄 정책을 펼수 있는 정부당국이 쥐고 있다.
즉, 품질동등 제네릭 제품들에 대한 적극적 장려 정책으로 특허만료된 오리지날 품목들이 점유하고 있는 5천억 시장에서 약가절감의 기회를 얻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
그러자면 제네릭 품목들이 자발적으로 약가를 인하하고 싶은 유인책, 약가를 인하함으로써 반대급부로 돌아오는 이득이 있을 때 움직일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인가를 고수(?)들로부터 끌어내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업계는 정부가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 일정 생동품목군 확보한 성분부터 성분명처방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이때에 이르면 약국시장에 강한 기업들 가운데 대체조제만 전문적으로 겨냥한 기업들의 등장이 예견된다.
차라리 쟁쟁한 회사들이 이미 병, 의원가를 점유하고 있다면 무주공산(無主空山) 약국 대체조제 시장으로 선회 또는 신규진입하는 전략을 준비중인 곳도 있다.
따라서 병, 의원 위주 제네릭회사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대비, 약국 대체시장을 겨냥한 최소한의 발판 다지기에 들어갈 시기이기도 하다.
어느나라에서나 품질이 확보된 제네릭 의약품은 장려대상이다. 다국적 제약회사들도 이 점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신약확보 경쟁을 위한 M&A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있다.
특허만료된 오리지날이 우리나라처럼 오랫동안 기득권을 구가하는 나라가 드물기 때문에 신약라인이 빈약한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에게 국내영업이 용이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들은 당분간 기득권을 더 구가하겠지만 지금의 상황으로 보아 전성시대를 더 끌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므로 오리지날 위주 영업을 지속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정책선회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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