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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보험약값 연1조2천억 사용

  • 김태형
  • 2003-06-21 01:40:17
  • 요약
  • 심평원, 진료비 35% 차지...원외처방약 5,440억원

42개 대학병원에서 연간 사용하는 보험약의 규모가 1조2억원을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국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청구한 진료비 3조3,494억원중 35.2%인 1조1,779억원이 보험약값으로 지불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중 입원환자와 주사제 등 원내 약제비는 6,339억원이며 약국에서 청구하는 원외처방 약값은 5,440억원으로 계산됐다.

이는 대학병원 한 곳당 280억원의 보험약을 사용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보험재정에서 지출된 총 보험약의 지출규모가 전체 요양급여비용(19조606억원)의 26.6%인 5조61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대학병원의 약값비율(35.2%)은 의원이나 병원급 의료기관보다 높은 편이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3차병원 약값규모는 의약분업이후 처음으로 추산한 것"이라며 "대학병원에서 고가약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심평원의 이번 통계는 원내 약품비의 경우 2002년 5월부터 12월 EDI로 청구된 심사실적 자료를 기준으로, 원외처방 약품비의 경우 2002년 1월 진료분을 기준으로 연간규모를 추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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