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 저가입찰 품목 출하조절 나서
- 최봉선
- 2003-06-20 12: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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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벤티스ㆍ노바티스 등 요청…‘가로채기 표적’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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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코리아가 최근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잇따라 저가 낙찰된 품목에 대해 출하조절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쥴릭파마의 저가낙찰 품목에 대한 출하조절은 제휴 제약사들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특히 쥴릭파마가 유통을 전담하는 품목 중 일부가 국공립병원 입찰에 상습적으로 저가 또는 가로채기 낙찰에 표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벤티스 한 관계자는 “일부 국공립병원에서 저가 낙찰된 자사 품목이 원활히 공급되고 있는 것을 알아보니 대부분 쥴릭서 출하된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시가관리를 위해 쥴릭에 협조 요청했다”면서 “그 후 쥴릭이 저가 낙찰 도매상의 주문량을 일일이 확인하여 과잉 주문에 대해 출하를 조절해 가시적인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또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도 “시가관리뿐만 아니라 유통경로를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쥴릭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특히 서울대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입찰에서도 자사제품이 도매상의 일방적인 저가낙찰에 곤혹스러운 입장을 숨기지 않았으며, 여타병원 입찰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사후관리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외에도 한국MSD도 적정량 공급이 입찰 등의 저가낙찰을 막는데 주효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벤티스, 노바티스와 함께 쥴릭파마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그러나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 등과 같이 판매량이 많아 약국가에 대량 유통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쥴릭파마가 아무리 출하조절을 한다하더라도 도매상 스스로 저가낙찰을 자제하지 않는 이상 시중구매 공급은 여타 제품에 비해 용이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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