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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현금강탈 잇단 발생...좀도둑 '극성'

  • 강신국
  • 2003-06-18 06:45:10
  • 요약
  • 전기충격기 사용등 수법도 더욱 악날

약국에 강도가 침입, 약국 내 현금과 카드를 강탈해 가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18일 개국가에 따르면 서울·부산 등지에서 약국의 현금을 노린 좀도둑이 폐문 후 약국에 잠입해 현금을 강탈해 가는 것은 물론 보안시스템을 뚫고 잠입하거나 전기충격기를 사용하는 등 그 수법도 더욱 악랄해 지고 있다.

◆전기충격기 등 흉기사용 = 먼저 부산 C약국에선 15일 밤 11시경 전기충격기로 무장한 강도 3명이 약국에 들이 닥쳤다.

셔터문을 한쪽만 열어놓고 한약 약탕기를 손보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도둑들이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약사를 위협하고 현금 60만원과 카드 비밀번호를 빼내 도주했다는 것.

약사는 좀도둑과 실랑이를 벌이다 전기충격기의 피해를 입었지만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안시스템 무용지물 = 최근 서울 D약국에선 새벽 3시경 좀도둑이 보안시스템 무장을 뚫고 약 30만원의 현금을 가지고 달아났다.

특히 보안시스템이 가동되자 단 20초 만에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국 약사는 "보안요원들이 출동 했을 때, 이미 도둑은 사라진 뒤였다"며 "피해액은 크지 않지만 약국 보안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말했다.

◆12mm유리 부셔 = 서울 H약국에선 좀도둑이 12㎜유리를 깨고 약국이 폐문한 틈을 타 현금을 털어갔다.

이 약국은 대로변이고 밤에도 유동인구가 많아 셔터문 이나 보안시스템 설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국 약사는 "일반약이나 한약재 등은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며 "약국에 남아있는 현금을 노린 것 같다"고 밝혔다.

약사회 분회 관계자는 "약국의 현금보유율을 낮추는 등 최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범행이 발생했을 시 즉각적으로 약사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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