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용기·포장 혼동 의약품 버젓이 유통
- 강신국
- 2003-06-16 06: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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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권경희교수, "약사 조제과오 주범" 개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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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병원약사회가 주관한 제9회 춘계학술대회서 서울대 약대 권경희 교수가 발표한 '제약사·식약청에 바라는 Medication Error 예방활동'을 통해 이같이 드러났다.
권 교수에 따르면 먼저 외관 상 유사해 식별이 불가능한 정제·캅셀제로는 ▲D제약 Etravil 25mg ▲B제약 0Ducolax 5mg ▲T제약 Trihexine 2mg(그림1) ▲B제약 Persantine 75mg ▲M제약 Chlorpromazine 50mg ▲M제약 Licerin 5mg(그림2) 등이다.
또 ▲J약품 Spagerin 10mg ▲H제약 Glalle-Donau(그림3) ▲U제약 아노렉스캅셀 25mg ▲B제약 노브라민캅셀 10mg(그림4) 등으로 이들 재품들은 형태와 색상들이 거의 비슷해 의약품이 잘못 조제되었을 경우,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식별코드가 있어도 조제과오가 유발 될 수 있는 정체·캅셀제는 ▲J제약회사 Antimodic ▲H제약 Trolac ▲D제약 엘도스캅셀 ▲P제약회사 마그오캅셀 등이다.
특히 B제약사의 Persantine의 경우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식별코드가 부여돼 있지만 국내 시판용에는 식별코드가 아예 없었다.
하지만 ▲H제약 테놀민정 ▲I신약 이솝틴 ▲B약품 레가론 ▲G제약 비오플 등과 같이 식별코드가 잘 부여된 의약품도 있었다.
액제의 경우 포장용기에서 투약용 용기로 소분하면 외관적으로 식별이 불가능 한 경우가 많다.
특히 무색으로 구분이 불가능 액제는 ▲B제약 뮤코펙트 시럽 ▲J제약 듀파락 시럽 ▲I제약 엘칸액 ▲T제약 푸마르산케토티펜시럽 등이었고 오렌지색으로 구분이 어려운 액제는 ▲B제약 Eryc: Erythromycin ▲I제약 Carol:Ibuprofen 등이다.
다음으로 용기·포장의 유사성으로 인해 조제과오가 유발되기 쉬운 경우도 많다.
A제약회사 Pulmicort, Terbutaline sulfate 같은 경우는 성분은 다르나 동일한 용기디자인으로 제작돼 유사외관으로 인한 조제과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B제약의 카프릴정12.5mg과 25mg은 용량이 다르나 외형이 같아 시각적으로 구분이 거의 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L제약회사의 푸로작캅셀 10mg과 20mg은 용량에 따라 구분이 잘된 모범사례로 제시됐다.
한편 PTP나 Foil 포장 절취 시 상품명과 함량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았다. 먼저 A제약회사의 세로컬정 25mg, 100mg, 200mg PTP 포장과 D제약의 오논정, 가트터정이 대표적인 식별불가 제품들이다.
그러나 L제약회사의 자이프렉사정 10mg과 7.5mg과 H제약의 유란탁150mg은 포장을 절취해도 함량, 약품명 확인이 잘됐다.
앰플의 경우 ▲J약품 도란사민S주 ▲S제약 토라우밀 ▲R제약회사 타라신주 ▲H제약 유란탁 등은 유효기관, Lot 번호 등 필수기재 사항을 기재 치 않아 의약품 관리에 어려움을 주는 제품들이다.
또한 H유통의 포리지 질정은 PTP 포장에 질정이라는 표시가 없고, 생긴 모양이 경구용으로 오인되어 환자들이 경구 투약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비록, 법적인 문제는 없어도 Medication Error 유발 가능성이 높은 예로 지적됐다.
한편 의약품 용기가 작아도 필수항목 표시기재가 잘된 주사제들도 있었다. ▲G제약 겐타신 ▲G제약회사 KYTRIL ▲A제약회사 이수프렐주 ▲A제약회사 유로미텍산주 ▲G제약회사 조프란주 등이 대표적 케이스.
기타 조제 과오를 유발시키는 경우로 D제약의 염산날부핀과 황산아트로핀은 파손이 잘되는 포장을 사용했고 P제약회사의 Detrusitol (14정), D제약의 오논(12정), 가스터(12정), 조프란정(15정)은 십진법을 사용치 않아 수량착오를 유발시키는 경우였다.
반면 G제약회사의 KYTRIL, 조프란주 등은 개별 포장 및 파손 방지 포장를 잘하고 있었다.
권경희 교수는 "위의 언급된 예들은 약사의 자체노력 보단 제약사가 직접 나서야 하는 문제점"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또 "국가 차원의 관리 기준이 설정되지 않고선 제약사들의 자체 노력만으로는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부 특히 식약청의 적극적인 감시, 관리, 지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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