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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SSRI주춤-제네릭 성장 가속화

  • 정시욱
  • 2003-06-13 12:19:07
  • 요약
  • 부작용 보고후 매출감소세, 특허만료 호기 작용

우울증 치료제 시장이 선두권 약들의 특허만료와 제네릭 또는 신제품 출시로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1위 제품이던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팍실이 영국 등지에서 부작용이 보고, 국내에서도 매출감소 여파가 전망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을 비롯한 서구 지역에서 기존 SSRI(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약물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시장 매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약 400억원의 매출을 형성한데 이어, 현재 SNRI(세로토닌 노레핀프린 재흡수억제제) 약물들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시장 재편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세로작트, 푸로작 등 매출 1,2위 약들의 특허만료가 이미 지나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 등장으로 평준화 현상을 보였다.

올해 1사분기 통계에 따르면 GSK 세로작트가 여전히 20% 이상의 점유율로 꾸준히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외국 부작용 보고 후 약 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릴리의 푸로작(SSRI), 일동-와이어스 이펙사(SNRI), 화이자의 졸로푸트(SSRI), 얀센의 레메론(NaSSA) 등이 10%대 점유율로 각축을 벌였다.

특히 일동-와이어스의 이펙사는 '비욘드(beyond) SSRI' 전략을 통해 1차약 이미지를 굳히는데 주력,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국내사들의 제네릭 약들의 선전이 부각, 클리닉 시장에서 입지를 높이고 있다.

국내사의 경우 명인제약의 프록틴, 환인제약의 폭세틴, 환인-룬드벡의 씨프람 등이 소폭 성장을 보였다.

여기에 세로작트의 제네릭으로 한미의 썰트라 등도 시장진입을 준비 중이다. 항우울제 시장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제네릭 약들의 진입으로 전체 시장의 규모 확대에 대해서는 긍정적 반응을 표했다.

제약사 모 관계자는 "현재 SSRI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SNRI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는 현상"이라며 "특히 국내 제네릭 약들이 등장하면서 전체 시장 자체가 커지는 유익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네릭 약들의 선전으로 기존 오리지널 약들은 종합병원에, 제네릭 약들과 푸로작은 클리닉에서 호황을 보이는 현상이 극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각 제약사들은 항우울제 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환자 개발'을 들었다.

제약사들은 여기에 초점을 두고, 국내 정서상 우울증이나 범불안장애 등의 치료를 미루거나, 도외시하는 경향을 개선키 위해 캠페인 등을 통해 환자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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