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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총판도매 약가인하 영향 제한적"

  • 이지명
  • 2003-06-12 10:47:04
  • 요약
  • 인하금액 최저치…중소제약 경쟁력 상실 뚜렷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282품목에 대한 약가인하는 보험재정 절감액이 약 97억원대로, 제약사들에게 수익감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12일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번 약가인하에 따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약가인하는 지난해 하반기 충청권 지역 총판도매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른 것으로, 최근 시행됐던 약가인하중 숫자와 금액면에서 가장 적었다.

이는 작년 대규모 약가인하를 단행했던 것과 대조적인 것으로, 금년도에는 보험재정 수지가 정부의 의도보다 흑자규모가 커서 정부의 약제비 억제책이 금년을 기점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해 주는 대목이다.

특히 상장제약사가 평균 4품목에 8.3% 인하되고, 코스닥 제약사는 평균 5.1품목에 6.5% 인하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일부 상장제약사가 인하폭이 큰 것을 제외하면 상장제약사의 인하율을 코스닥 제약사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이번 약가인하의 특징은 동아·대웅·유한 등이 제외되고 한미·중외 등도 품목수가 적은 것처럼, 대형제약사의 인하품목수가 전혀 없거나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결국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 사후관리는 가격경쟁력이 취약한 중소형제약사의 경쟁력을 상실시키고 있는 만큼, 정부의 약가절감 정책에 둔감하고 신제품 발매능력 및 신약개발력이 우수한 대형제약사에 초첨을 맞춰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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