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내역서 별도발행 불필요" 우세
- 김태형
- 2003-06-09 06: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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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시민단체, 처방2매 전제...의협, 대국민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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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약사의 조제내역서(또는 판매내역서) 별도 발행을 요구하고 있지만 복지부가 당초 발표했던 환자용 처방전에 조제내역을 기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의협을 제외한 관련기관들은 처방전 2매 교부가 전제된다면 조제내역서의 별도 발행은 불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처방전서식위원회를 앞두고 '의사가 처방전 2매를 발행하는 대신 약사가 환자용 처방전에 조제내역을 상세 기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 재확인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처방전 문제와 관련해서 복지부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며 "(당초 발표대로) 그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제내역서를 별도 발행하게 된다면 의료법 뿐 아니라 약사법을 손대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처방전을 2매 발행해야 한다는 원칙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처방전 서식에 열쇠를 쥐고있는 시민단체 또한 환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선 처방전 2장 발부와 조제내역 의무화 문제가 모두 중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조제내역서 별도 발행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경실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처방전 2매을 발행하는 현행 방식이 가장 타당하다"며 "환자용 처방전에 조제내역을 기록하는 것은 처방·조제내역서로 인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계가 주장하는 '처방전 1+α, 조제내역서 발행'과 관련 "약사 또한 조제내역서를 원하는 환자에게 줄 수 있어 논리가 약해진다"며 "다음 서식위나 공개적인 자리에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제내역서 별도 발행 등 처방전 발행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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