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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고객 만족높이기' 포장변경 확대

  • 이지명
  • 2003-06-05 05:57:35
  • 요약
  • 약국 재고부담·복용 편리성 고려…제품 다양화 추세

최근 들어 환자들의 복용 편리성과 개국가의 재고약 부담을 고려한 제약회사들의 포장단위 변경 출시가 확대되고 있다.

안국약품은 이달부터 진해거담제 '푸로스판 시럽제'를 성인에게도 처방이 용이한 파우치 형태로 새롭게 발매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의 시럽제나 정제, 캡슐제는 휴대 및 복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성인환자들이 꺼리는 경향을 고려해 이번에 한 박스에 90개들이 파우치를 새롭게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얀센 역시 병원 및 약국의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한 복안으로 기존의 울트라셋 300정 생산을 중단하고 포장단위를 100정으로 변경 출시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고객 만족도에 기여하고, 낱알 소포장 판매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약국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복합 우루사'를 1캅셀로 전격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광명시약사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3명중 94%가 매일 1차례 이상 환자로부터 낱알판매 요구당한 경험이 있음이 확인된 것처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원하는 고객 및 약사의 욕구에 부흥하기 위해 이같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명문제약은 칼슘보급제 '마이칼 정' 100mg의 보험급여가 확정됨에 따라 기존 포장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복용상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방습효과를 겸비한 신포장을 발매했다.

회사측은 이번 신포장 발매를 계기로 기존의 약국 위주 영업을 탈피하고, 병·의원 중심으로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칼슘보급제란 점을 부각시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바이엘은 카네스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크림의 경우 30g*20에서 100g으로, 질정100mg은 6t*20에서 60t로, 원질정 500mg은 1t*10에서 1t*12로 각각 포장단위를 새롭게 변경해 시판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추세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약국과 환자에 대한 배려 차원 외에도 타제품과의 차별화 및 고가화 전략을 통해 가격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도 내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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