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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PBM, 3세대 DHP계 고혈압약 출시

  • 이지명
  • 2003-06-02 12:30:54
  • 요약
  • '염산 에포니디핀 함유 '핀테'…L형, T형 칼슘통로 동시차단

녹십자PBM(대표 허일섭)은 최근 새로운 제3세대 DHP(dihydropyridine)계 고혈압치료제 '핀테'를 발매했다.

염산 에포니디핀 성분을 함유한 '핀테'는 일본의 닛산社가 세계 최초로 포스포늄산를 도입한 새로운 DHP계 칼슘길항제로서, 본태성 고혈압뿐만 아니라 협심증 및 신장 장해를 동반한 신실질성 고혈압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혈관내 칼슘이 유입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올라가는데 칼슘길항제는 칼슘통로를 차단해 혈관내 칼슘 유입을 억제함으로써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칼슘길항제가 작용하는 칼슘통로는 L형, T형, N형 등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L형 칼슘통로만 차단하거나 L형과 N형 칼슘통로에 작용하는 칼슘길항제가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신발매한 '핀테'는 기존 제품과 달리 L형과 T형 칼슘통로를 둘 다 차단하는 유일한 고혈압치료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혈압조절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L형 칼슘통로와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페이스메이커셀과 관련이 깊은 T형 칼슘통로에 모두 작용함으로써, 혈관확장 기능뿐 아니라 심장 박동수를 감소시키는데도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기존의 칼슘길항제나 ACE저해제와 달리 신장 장해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 매우 유용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기존의 칼슘길항제의 경우 신장의 사구체로 유입되는 혈관만 확장시킴으로써 사구체 내압이 과도하게 증가하고, ACE 저해제의 경우 사구체에서 배출되는 혈관만을 확장시킴으로써 사구체 내압이 과도하게 감소해 신장기능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번에 출시한 핀테는 사구체에 유입되는 혈관과 사구체에서 배출되는 혈관을 함께 확장시킴으로써 신장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부종 등의 부작용 없이 신장장해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혈압강하 속도의 배려가 필요한 고령의 고혈압환자와 당뇨병 환자이 고혈압치료에도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십자PBM은 신개념 고혈압치료제 핀테의 차별화를 바탕으로 향후 3년내에 100억원대의 거대품목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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