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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 '구직난'...중소형약국 '구인난'

  • 주경준
  • 2003-05-28 12:48:34
  • 요약
  • 근무약사 소형약국 기피, 임금구조 이원화

근무 여건에 따라 동일지역내 약국이라도 임금구조가 이원화되는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28일 개국가에 따르면 근무약사들의 약국 선택기준이 임금보다는 근무여건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근무 환경이 좋은 문전·대형약국가가 저임금 구조에도 불고 선호되는 반면 중소형약국에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약국의 보편적인 시급기준으로 문전·대형약국과 중소형약국의 임금격차가 최소 5만원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는 등 임금구조가 이원화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근무환경이나 시간에 따라 변수가 많지만 경력이 많지 않은 젊은 약사를 기준으로 문전·대형의 경우 월 200~250만원 전후인 반면 중소형약국은 여전히 250~300만원선이다.

또 조제중심 약국이라도 약국장외 관리약사와 전산요원 1인 근무체계의 경우 근무여건에 대한 이견이 많아 임금을 높게 책정해도 적정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개국가의 설명이다.

이에대해 강남의 문전약국 M약국 약사는 “근무 환경이 좋은 만큼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도 불구 인력의 이탈현상 등은 전혀 없다” 며 “퇴직금·각종 보험 가입과 여유시간의 활용 측면 등에서 문전·대형약국에 대한 근무약사의 선호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용산의 한 약국은 근무약사를 구하지 못해 차등수가를 적용받고 있는 등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국장은 “임금이 낮아지고 있는 분위기에도 불구 처방중심이라도 중소형약국은 예외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국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최근 새로 배출되는 젊은 약사들의 자유로운 성향과 문전약국의 근무환경이 맞아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앞으로 소형약국도 근무여건 개선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약사회 관계자도 “약국장과 관리약사 1인이 있을 경우 통상적인 마찰이 일어난 빈도가 높은 것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근무환경 등을 신경쓸 수 있는 경영마인드가 요구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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