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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매물 급증...전월대비 9.1% 증가

  • 강신국
  • 2003-05-23 12:11:52
  • 요약
  • 플러스클리닉 집계, 전국 7000개 넘어...경기 불황 탓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병의원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1일 개원컨설팅 업체인 플러스클리닉(대표 심형석)과 부동산114가 공동조사한 5월 개원 후보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사무실·상가 임대매물 3만4,034개 중 병의원 임대매물이 7,030개(20.7%)로 4월에 비해 9.1% 증가했다. 이중 서울지역의 개원 후보지수가 3,789개로 집계돼, 전국 병의원 임대매물 중 53.9%가 서울에서 나왔다.

이는 강남권 개원가의 불황으로 인한 대폭적인 매물증가가 원인으로 서초·강남·송파구의 개원후보지가 서울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0.8%라는 수치가 이를 반증한다.

서울 권역별 개원 후보지 동향을 살펴보면 ▲강남권 1547개(40.8%)▲강서권 536개(14.1%) ▲강동권 454개(12%) ▲강북권 315개(8.3%)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 개원후보지도 지난달 1,265개(전국대비 35.2%)에서 5월에는 2,607개(전국대비 37.1%)로 소폭 상승했다.

임대 형태별 현황은 전국 병의원 임대매물 7,030개 중 매매·분양이 2,382개(33.9%), 임대가 4,648개(66.1%)로 집계됐다.

지난 4월과 비교해 보면 매매·분양 비율은 1.6% 상승한 반면 임대 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대부분의 강남권 매물이 임대보다는 매매·분양 형식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심형석 대표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강남권의 병의원 매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경기변동이 불확실한 상황이므로 적극적인 개원전략 보다는 보수적인 개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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