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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자핀, 항정신병 약물 중 증세완화 현저

  • 정시욱
  • 2003-05-21 14:06:51
  • 요약
  • 미 정신과학회 발표, 1만8,600여 환자 관찰연구

올란자핀으로 정신분열병을 치료하는 환자들이 다른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에 비해 증세가 현저하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뚜렷한 향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정신과학회는 최근 정신분열병 외래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6개월의 중간연구 결과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지만 약물에 따라 효과에 차이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EU 10개국을 포함해 아시아, 중동부 유럽, 남미 중동 국가 등 전세계 37개 국에서 1만8,600여명 이상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6개월에 걸쳐 진행된 연구 결과 올란자핀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리스페리돈, 퀘티아핀, 기타 정형 항정신병 약물 등과 비교해 양성 및 음성증상, 인지기능 이상, 우울증상 등의 기타 전반적인 증상과 일상적인 사회활동의 개선에 있어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리스페리돈 및 정형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한 환자군의 경우 35% 이상이 치료를 시작한지 6개월 이후 행동장애를 경험하거나 이로 인해 항콜린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올란자핀이나 클로자핀을 복용한 환자군의 경우는 20% 미만이었다. 또 독일의 외래환자 2,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자기관리, 신체 및 정신적 기능, 감정조절 및 사회적 상호작용 등 이른바 ‘삶의 질’에 있어 향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올란자핀 및 퀘티아핀을 처방받은 7,655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 올란자핀을 처방받은 환자들이 퀘티아핀을 처방받은 환자들과 비교해 임상적 증상 및 사회적인 기능면에 있어서 더 큰 향상을 보였다. 항정신병약물을 처방받은 적이 없는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리스페리돈을 복용한 환자의 19% 및 할로페리돌을 복용한 환자의 30%가 임포텐스·성기능장애를 보고했다.

하지만 올란자핀을 복용한 환자는 3%에 불과했다. 연구 담당자는 “이번 연구는 치료법에 대한 실제적인 결과를 제공한다”며 “유럽연합 10개국이 서로 문화가 다르고 의료시스템도 매우 상이하지만 연구결과에는 뚜렷한 일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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