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센터내 약국 입점 '천태만상'
- 강신국
- 2003-05-06 06:19:1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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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직접 클리닉 개발...입점 위한 로비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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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센터 약국 임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약국입점을 위한 로비, 약사가 직접 클리닉센터 개발에 뛰어드는 등 그 백태도 천태만상이다.
5일 관련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클리닉센터 내 평당 분양가가 5,000여만 원을 호가하고 주의 상가시세에 5배 이상 상승된 임대료를 지불해야 되는데도 클리닉센터 약국 입점을 위한 약사들의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렇게 되자 충청 G지역의 경우 약사가 직접 클리닉센터 개발에 나섰다.
대규모의 자본이 투자되는 클리닉센터 개발이지만 일단 1층 약국 임대는 자신의 몫이고 병의원 임대료를 포함하면 투자비용은 손쉽게 마련된다는 것이다.
또한 G지역 외에도 약사 주도로 클리닉센터가 개발되는 곳이 전국에서 3-4군데나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클리닉센터 입주를 위한 약사들의 '로비' 활동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 S지역의 경우 모 외국계 투자회사가 2~3층에 병의원 입점한 클리닉센터를 인수하면서 1층의 모든 상가 철수를 명령했다.
이에 1층에 있던 유명 패스트푸드점 등 모든 상가들이 이주했지만 유독 약국만 남았다.
이를 두고 그간 이 약국 약사가 정관계 인사 등 그동안 쌓아왔던 인맥을 동원해 외국계 회사를 상대로 로비를 펼쳤다는 것.
이에 업계관계자는 "로비를 펼친 정도로 클리닉센터 내 약국 입점이 약사들에게는 매력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클리닉센터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른 관계자는 "클리닉센터가 완공되면 2-4층 병의원을 먼저 분양하고 1층 약국자리는 의원 입주가 끝난 후 분양한다"며 이는 약국자리에 대한 프리미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즉 병의원의 규모, 전공별 구분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 즉 성형, 비만 클리닉의 경우는 소폭으로 가격이 내려가지만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이 입점하면 임대료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설명.
하지만 약국경영전문가들은 "클리닉센터가 처방조제 적정량의 보증수표라는 개념으로 접근했다가는 초기 막대한 투자비용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클리닉 입점 시 약사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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