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사스환자 발생…제약 마케팅 확산
- 이지명
- 2003-04-30 12:30:2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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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적절 타이밍속 사스예방, 매출증가 일석이조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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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의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약업체 사이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사스예방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사스 여파와 황사현상, 환절기 등으로 인해 면역증강제 및 비타민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로슈는 29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진단시약을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슈진단측은 사스예방을 위한 글로벌적 시판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자사를 통해 같은 시기에 판매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진단시약은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법을 토대로 한 것으로, 바이러스의 리보핵산(RNA) 검출 방식에 따라 바이러스를 유뮤를 조기에 탐지하는 것.
회사측은 자사의 진단시약은 그간 값비싼 장비로 진단의 한계가 있었던 점과 달리, 저렴한 가격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부광약품 역시 호흡기감염치료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감기예방 면역증강제 '에키나신 액'에 대한 영업활동을 2년만에 본격 재개한다.
현재 회사측은 영업팀을 주축으로 약국전용 효자 품목 육성을 위한 디테일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약사대상 브랜드 홍보를 위한 광고 제작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유유는 사스예방을 위해 비타민제제 복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외신보도로 인해, 유판씨의 판매량이 전월대비 30%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새로운 감각의 패키지를 제작하고, 오렌지맛 유판씨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 욕구에 부흥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된 유판씨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달 초 면역글로불린제제 '펜타글로빈주'가 사스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공시를 낸 바 있는 고려제약은 매출에 큰 변동은 없으나, 사스 수혜주로 급등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시판되기 시작한 펜타글로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었으나, 이번 사스예방 관련 공시 이후 매출보다는 의사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원료의약품 전문업체 화일약품은 급성호흡기질환 치료제 및 해열진통제, 면역증강제, 항생제 등 제약사들의 사스 관련 제품에 대한 마케팅 준비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최근 들어 원료수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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