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진료비청구액 1위 '우리들병원'
- 김태형
- 2003-04-29 0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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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 건보 진료비만 165억...전문병원 강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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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척추수술을 받아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강남 우리들병원이 전국 1천여개 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건강보험 진료비를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진료실적 상위 10개병원 가운데 8곳이 진료과목을 특화, 전문병원이 건강보험 진료에도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우리들병원 등 상위 100개 병원 진료비가 지난해 4,523억원으로 병원(치과, 한방 포함) 전체의 35%를 점유, 병원계도 빈부격차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1,019개 병원은 보험급여비와 환자부담금을 합쳐 지난해 1조2,759억원의 진료실적을 올렸다.
병원별 순위를 보면, 노무현 대통령 척추수술을 집도했던 서울 강남의 우리들병원은 지난해 165억원(월평균 13억7,606만원)의 진료실적으로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안과전문병원인 서울 영등포의 김안과병원(건양의료재단)은 월 12억2,898만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중구의 송도병원은 11억4,530만원, 전남 여수의 애양병원(사회복지법인)은 7억9,959만원으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경기 수원의 정형외과 치료전문 이춘택병원이 월 7억3,483만원, 서울 서초구의 대항병원이 6억7,406만원으로 5, 6위에 랭크됐으며 강남의 디스크수술 전문 안세병원(6억3,564만원)과, 부산의 구포성심병원(6억1,114만원), 부산의 부민병원(5억8,894만원), 광진구의 국립서울병원(5억7,724만원) 등도 10위권안에 들었다.
이외에도 ▲부산의 세일병원(5억6,883만원) ▲전북 전주고려병원(5억3,061만원) ▲경남의 마산제일병원(4억4억8,344만원) ▲울산의 보람병원(4억6,740만원) ▲경북의 상주성모병원(4억4,897만원) ▲인천의 한림병원(4억3,957만원) ▲인천의 서울여성병원(4억2,465만원) ▲대구의 늘열린성모병원(4억1,931만원) ▲전남 여수의 제일병원(4억3,852만원) 등도 상위 20개 병원에 포함됐다.
특히 전체 15위에 오른 경희대한의대부속한방병원이 월 4억6,748만원(연56억원)으로 전국 149개 한방병원 가운데 최고 청구액을 기록했다.
치과병원 1위는 월 3억5,222만원(연 36억)의 진료실적을 올린 연대 치과대학치과병원으로 밝혀졌다.
한편, 진료실적 상위 10개 병원 가운데 우리들병원(척추), 김안과병원(안과), 송도병원(대장 항문), 이춘택병원(정형외과), 대항병원(항문수술), 안세병원(디스크 수술), 국립서울병원(정신과), 부민병원(정형외과) 등 8개 병원의 특화된 진료과를 표방, 경기불황에도 전문병원들이 선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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