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주도 변비약시장, 신제품 가세 '후끈'
- 이지명
- 2003-04-28 23:35: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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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 현대 마케팅 돌입…新·舊제품 한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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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아직도 모르면 큰일 나는 약국 신제품 정리 ‘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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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코락스, 비코그린, 아락실 빅쓰리 대결구도를 이어온 변비약 시장이 최근 신제품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영업력을 겸비한 중견제약인 안국약품과 현대약품이 각각 폴락스산과 센스락정을 출시하며 제품 브랜드를 알려나가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최근 폴락스산 출시 후 약국쪽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안국약품은 최근 소화기내과의사와 약사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좌담회 개최 결과, 의사들의 관심도가 높음을 실감하고 올 하반기부터 의사대상 마케팅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TV광고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기보다는 전문인들에 대한 디테일을 통해 변비만성화, 장기관의 무력화 등 국내 변비약시장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 소비자들을 계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발매 첫 회 기간동안 7일에서 10일분 폴락스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산제형 약을 복용할 수 있는 별도의 물컵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폴락스산은 기존의 변비약처럼 복용과 함께 효과가 나타나진 않으나, 변비증상에 따라 일정기간 복용하면 2∼3일 뒤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변비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국 직거래 위주의 영업을 펼친 후 하반기부터 학회 등 의사대상 디테일을 병행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스락정을 출시한 현대약품 역시 우선적으로 직거래 영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광고비용을 절약하는 대신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미 지난 달 발매 기념으로 약사들에게 단순한 제품 리플렛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센스락정의 가장 큰 특징인 담즙분비를 촉진시켜 변비로 인한 소화불량을 개선해 주는 UDCA를 알리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추후에 진행할 이벤트를 구상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직거래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타제품들과 경쟁할 계획이며, 추후 역매품시장을 겨냥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신제품들의 공격적인 진입에 발맞춰 베링거인겔하임, 코오롱제약, 부광약품 등도 입지를 굳히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코오롱제약의 비코그린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마케팅연구원, 씨앤에프 메니지먼트사가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퍼스트 브랜드' 조사에서 변비약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을 토대로 탑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장기복용자를 위한 50정 포장을 새롭게 발매하는 등 약사대상 디테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달 25일까지 주 타깃층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코그린 대학축제 아이디어 대공모'란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도 2년동안 중단했던 둘코락스의 소비자 대상 TV광고는 물론 잡지 광고를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기존 변비약 광고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것을 탈피해 중년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부드럽고 몸에 부담이 없는 제품의 특징을 부각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광고는 세일즈적 측면보다는 약에 대한 효능 효과를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함으로써 브랜드의 로얄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약사 대상으로는 제품 브랜드 강화를 위해 '약사자녀 그림 공모전을 펼친바 있으며, FDA에서 인정받은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갖춘 카테고리1이란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험 미적용으로 처방률이 낮긴 하지만 학회 및 의사 대상 사이트 등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의사 대상 디테일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부광약품은 내달부터 TV 광고를 새롭게 방영하는 것은 물론, 기존 포장을 리모델링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300억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는 변비약시장은 분업 이후 다른 일반의약품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과 달리, 탑 브랜드는 소비자 대상 마케팅으로, 그 외 제품들은 약국 영업력으로 2∼3년간 현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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