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소아과 등 5개과 차등수가 '집중타'
- 김태형
- 2003-04-26 06:28:2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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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이상 체감...이비인후과 한곳당 2천만원 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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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인당 75명이상의 외래환자를 진료하면 진찰료를 체감 지급하는 차등수가제 시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진료과는 이비인후과와 소아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조사한 '차등수가 적용 진료과목별 절감액'을 보면 지난해 절감액 973억 가운데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안과, 일반과 등 5개 진료과가 100억원이상 체감 지급됐다.
특히 이비인후과는 전체 1,515곳중 85%인 1,284곳이 차등수가를 적용당한 가운데 체감액만 263억원에 달해, 한 곳당 무려 2,049만원씩 깍였다.
소아과는 2,232곳 중 68%인 1,508곳에서 191억원이 절감, 의원 한 곳에서 1,266만원이 깍여 지급됐다.
내과는 3,107곳중 60%인 1,858곳에서 167억원이, 안과는 903곳중 84%인 801곳에서 100억원이 체감, 의원당 각각 899만원과 1,251만원씩 깍였다.
일반과 역시 5,989곳중 64%인 2,396곳에서 135억원의 진료비를 체감당해, 차등수가제 영향권안에 들어갔다.
진료과별 적용 의원수별 체감액을 보면 ▲15곳(14%)-4,538만원 ▲25곳(4%)-2,434만원 ▲일반외과 286곳(27%)-19억 ▲정형외과 619곳(44%)-41억 ▲신경외과 120곳(33%)-7억 ▲흉부외과 5곳(23%)-1,021만원 ▲마취과 39곳(10%)-2,958만원 ▲산부인과 72곳(3.7%)-2,958만원 ▲피부과 254곳(37%)-17억 ▲비뇨기과 175곳(22%)-7억 ▲진단방사선과 9곳(3.5%)-770만원 ▲임상병리과 2곳(33%)-133만원 ▲결핵과 4곳(27%)-3,166만원 ▲재활의학과 56곳(27%)-1억3,801만원 ▲가정의학과 408곳(64%)-21억 등이었다.
서울의 한 내과 개원의는 "지난해 겨울 감기환자들이 급증해 차등수가를 적용당한 곳이 많은 것 같다"며 "지금은 하루 60명이상 진료하는 곳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이비인후과 개원의는 "하루 90명이상 진료해야 병원을 운영할 수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차등수가 적용 범위를 진료 특성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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