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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악화로 동업약국들 '휘청'

  • 주경준
  • 2003-04-25 06:36:39
  • 요약
  • 수익감소로 내부갈등 심화...긍정요소 반감

약국의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동업약국이 약사간 내부 갈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25일 개국가에 따르면 고가의 임대료 등 개설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약사인력 유지 등의 메리트로 인해 분업이후 증가했던 동업약국들이 최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내부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병원 주변에 입점한 일부 동업 약국가는 장기조제수가 인하에 따른 직접적인 타격으로 인해 동업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아 동업자가 경영에서 빠지거나 인수인계를 통해 동업형태를 포기하는 수순을 밟는 움직임이 눈에 띠게 증가했다.

실제 서울 S구의 동업약국은 임대규모 축소 구조조정에 이어 최근 개설약사가 바뀌었으며 J구의 약국도 수익분배가 어렵다고 판단 동업형태를 단독개업 형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문전약국의 한 약사는 “수익분배가 어려워질만큼 경영이 악화돼 갈등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며 “적정 처방건수를 유지하지 못해 동업구조가 깨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업약국을 운영중인 한 약사는 “자기개발과 경영합리화등 동업형태의 장점은 분명하지만 최근 불황에 따른 부담은 동업약국이 가장 클 수 밖에 없다” 며 “적정 규모를 유지해나갈 수 있는냐는 점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동업의 성공요인이다”고 조언했다.

이와관련 개국가는 현재 진행중인 약국법인 문제는 1법인 다약국 형태에 대한 검토보다는 이들 동업약국이 법인화를 통해 세제상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국가는 특히 분업상황에서 동업은 약국경영과 직능발전을 위해 주요한 방안 중에 하나이며 법인 허용문제는 이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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