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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시신약 '장미빛'...발매시기 고심

  • 정시욱
  • 2003-04-24 12:01:55
  • 요약
  • 다국적사, 발기부전약 2개제품 필두 20여사 가세

전반적 제약경기의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각 제약사별로 출시될 신제품에 대해서는 밝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불리는 발기부전 치료제 두 제품을 비롯해 전문약 품목 신제품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24일 다국적제약사 제품 담당자들에 따르면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각종 치료제 신제품이 20여종이 이르며 대부분 시장의 불경기를 타지 않고 순항할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제품의 특성에 따른 출시 시기를 놓고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기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전반적 제약경기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하반기 제품들에 거는 제약사의 입장은 남다르다"며 "각 치료제 시장이 안정세로 가고 있다는 분석 하에 이들 신제품의 활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약의 효능효과와 함께 무엇보다 언제 제품을 적절하게 출시하느냐가 하반기 성공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발기부전 신약, 단연 '돌풍의 핵' 하반기 출시를 앞둔 제품 중 단연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발기부전 치료제 두 제품.

우선 한국릴리의 '씨알리스'는 지난 2월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승인을 받은 후 세계 각국에 판매 중인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9월경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씨알리스는 복용 후 16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 36시간까지 지속되는 기전을 적극 홍보, 기존 비아그라나 후속 약들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이미 국내에서도 담당 영업직 50여명을 추가 모집하는 등 전사적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고 있는 바이엘코리아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레비트라'는 씨알리스보다 국내 출시 시기가 다소 늦을 것으로 보이나 차별화되는 기전과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을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국내 출시시기가 다소 늦는다는 점이 시장 점유에 관건이 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두 제약사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마케팅력을 발휘, 단점을 만회할 채비다.

두 블록버스터 제품들은 하반기 출시 후 급격한 호황을 기대하기보다 3~4년을 두고 비아그라 독주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 다국적사 신제품 '봇물'...예년보다는 줄어 하반기에는 발기부전 치료제 이외에도 다양한 신약의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바이엘코리아와 '레비트라'의 공동 프로모션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8월경 고혈압치료제 '프리토 플러스'와 9월경 독감예방백신 '플루아릭스'의 발매를 앞두고 준비 중이다.

한독-아벤티스는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과 항균제 '가티플로',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아라바'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사마귀치료제 '와트너', 손발톱무좀치료제 '로프록스겔'과 피부외용제 '캄비손 소프트' 등 기존 제품들의 신제형 약들도 선보인다.

한국MSD는 항생제 '인반즈', 항진균제 '칸시디스', 편두통치료제 '막살트' 등 세가지 제품을 발매할 예정.

바이엘코리아는 레비트라 출시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며 아울러 아벨록스주사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로슈는 지난 연말 출시한 항암제 '젤로다'의 공격적 마케팅과 함께 간염치료제 '페가시스', 전이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얀센도 과잉운동장애 치료제 '콘써타' 출시와 함께, 기존 정신분열약 '리스페달'에 주사제형을 추가 발매할 계획이다.

이 신제품들은 대부분 전문약으로 병의원 위주의 마케팅이 이뤄질 전망이며, 각 제약사 기존 치료제들과의 적절한 공동 마케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제약사들의 경우, 신제품들의 성공여부는 제품 발매 후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기간 이후에야 평가가 가능하다고 판단, 내년 상반기까지를 염두에 둔 지속적 마케팅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하반기 출시 예상 품목들은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약이 감소세에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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