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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선증 치료제 시장 가열 전망

  • 윤의경
  • 2003-04-23 12:15:44
  • 요약
  • 기존 치료제보다 부작용 적으나 고가

최근 미국에서는 건선증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내년까지 건선증 치료제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일 제품은 4가지.

암젠의 엔브렐(Enbrel), 바이오젠의 애머바이브(Amevive), 지넨테크(Genentech)의 랩티바(Raptiva), 존슨앤존슨(J&J)의 레미케이드(Remicade)가 있다.

이들 약물의 특징은 기존의 건선증 치료요법과 달리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

화학요법제의 경우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장기간 자외선 요법은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데 건선증 환자의 약 10%가 이런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약가. 이들 약물 사용으로 예상되는 연간 치료약가는 약 2만6천불로 미국 건강보험업계와 고용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건선증은 질환의 원인이 불명확하고 현재까지의 치료법으로는 부분적인 효과만 볼 수 있어 건선증 치료제 시장은 노다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한다.

지난 1월 바이오젠의 애머바이브가 최초의 생물학적 건선증 제제로 승인됐으나 아직 의약품 분류가 되지 않은 상태.

암젠의 엔브렐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으나 일부 피부과 의사들은 이미 적응증 이외의 용법으로 건선증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다.

엔브렐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12억불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는데 만약 공식적으로 건선증 치료제로 승인되는 경우 추가적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

존슨앤존슨은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레미케이드에 대해 엔브렐과 동일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넨테크의 랩티바는 올해 말에 건선증 치료제로 정식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피부과학회에서 존슨앤존슨은 레미케이드를 고용량으로 투여시 건선증 환자의 88%에서 개선 효과를 나타내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경쟁사들는 발표된 임상이 직접비교임상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건선증 신약의 단점이라면 레미케이드는 정맥주사제형으로 사용이 불편하며, 애머바이브는 백혈구 감소 부작용으로 혈액검사가 필요하고 랩티바는 돌연한 투약 중단시 건선증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엔브렐과 레미케이드는 면역계를 억제하기 때문에 감염증 발생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기존의 건선증약보다 최신 생물학적 제제가 보다 안전하고 건선증에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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