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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공단, 사상 첫 무파업 단체협약 체결

  • 김태형
  • 2003-04-21 15:00:02
  • 요약
  • 노사, '재정위기 극복-신뢰받는 공단 건설' 약속

건강보험공단 노사가 설립이후 처음으로 무파업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건강보험공단 이상룡 이사장과 전국사회보험노조 박표균 위원장은 21일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보험재정 위기 극복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단 건설을 위해 노력키로 약속했다.

이날 체결한 단체협약은 건강보험 통합이후 파업 등 극한상황을 거치지 않고 노사 자율적인 합의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보험공단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공단 노사는 이날 조인식에서 2000년 단체협약 체결실 합의한 근속승진과 관련 2005년까지 직원 2,000여명을 단계적으로 승진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노조 전임자수를 당초 39명에서 33명으로 축소하는 대신 6명의 보수에 상응하는 금액을 노조 재정자립금으로 지원키로 약속했다.

또 노조는 228개 노조지부장의 노조활동을 주 8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조정,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협력했다.

반면, 공단은 업무일원화에 따른 원거리 전보 직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1인당 2천만원의 주택임차보증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공단은 이번 단체협약과 관련 "노사간 원만한 합의에 의해 단체협약을 갱신한 것은 공단 조직역량강화에 큰 밑거름이 된다"며 "공단이 국민에게 봉사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는데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표균 노조 위원장은 "건강보험을 개혁해야 한다는 대명제 하에 조합원들의 엄청난 불만족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피하고 단협안을 수용했다"며 "사측은 근속승진 등 단협정신을 철저히 이행해야 하며, 뼈를 깎는 자성으로 건강보험의 개혁에 동참하여 공단이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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