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위기탈출 제약 문화행사 줄이어
- 이지명
- 2003-04-20 23:58: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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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 중외, 녹십자 등 내실다지기 변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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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경기불황시 매출이 저조하면 직원들의 고삐를 죄던 모습과 달리, 최근 들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문화적 행사를 준비하는 제약사들이 늘어 신선한 자극을 던져주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동아제약, 녹십자, 중외제약 등이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직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취지에서 내실다지기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오는 22일 지난해 신축한 본사 강당에서 전 계열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춘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주체는 조직이나 시설이 아닌 사람이며, 우수 인력이 확보될 때 이뤄질 수 있다는 강신호 회장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특히 인력자원의 최상의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직원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배양함으로써, 수행업무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이번 음악회에는 실내악 5인조인 협스트링 앙상블과 전자오르간의 일종인 일렉톤을 연주하는 엄진경 교수가 출연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연간 2회 정도 음악회 개최를 통해 기업문화를 사내로 끌어들임으로써, 전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운 약업환경으로 힘들어하는 직원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본사 1층 로비에서 미술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녹십자 또한 기업문화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오는 5월 5일 가족초청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업홍보관 등 직원복지시설을 둘러봄으로써 아빠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에 이어, 가족영화 상영 시간도 마련된다.
중외제약은 어려운 약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부 환경을 다지는게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오는 6월 초 전직원 한마음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전직원들의 단합행사를 통해 내부의 단합된 힘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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