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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분업전담팀 구성...본격투쟁 '서막'

  • 정시욱
  • 2003-04-21 06:05:36
  • 요약
  • 김재정 당선자측 5월중 구체화, 의약정 신경전

의협을 필두로 분업전담기구를 구성, 의료계의 의약분업 재평가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울러 오는 5월 출범을 앞둔 새 의협의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출범 후 분업에 대한 의료계의 움직임이 의약정 전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재정 의협회장 당선자는 최근 상임이사진 18명 발표와 아울러 새 집행부 상근부회장을 필두로 의약분업 대책 논의를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업전담 대책반 구성 방침은 현재 구체적 논의단계는 아니지만 오늘(21일)로 예정된 새 집행부 상견례에서 가시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이런 논의는 김 당선자의 지난 선거운동 당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으로, 분업에 대한 재평가를 공약 1순위에 올려놔 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시사한 바 있다.

특히 김 당선자는 공약에서 분업의 세심한 평가 후 그 방식이나 진행이 잘못되었다고 확인될 경우 전면수정을 위한 투쟁에도 나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공약 이행의 첫 단계로 분업 대책반 구성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출범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김 당선자가 공약에서도 분업 전담기구 구성을 약속한 바 있어 새 집행부 구성이 완료된 지금부터 준비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대책반 구성이나 활동 방향은 이번 주 정도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준위는 새 집행부 발표에 덧붙여 분업전담 대책반에 총무이사, 의무이사, 법제이사, 보험이사, 정책이사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협 새 집행부의 분업재평가 전담반 구성에 대해 의약정 각계의 의견이 엇갈릴 전망이다.

우선 정부측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화중 장관이 성분명 처방 시행의지를 표명한 바 있고 복지부 측도 조만간 이를 시행한다는 방침인데 반해, 의협을 위시한 의료계 전반적 분위기는 성분명 처방 결사반대로 뜻이 모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약계와의 신경전도 치열할 전망이어서 오는 5월이 '제2의 분업사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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