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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처방, 약국경영안정성 척도 부상

  • 주경준
  • 2003-04-17 12:26:51
  • 요약
  • 의원 이전현상 직접피해 완화...대체조제가 관건

의원이 이전율이 증가하면서 인근 약국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일명 전국구 약국의 경영안정성이 돋보인다.

17일 개국가에 따르면 최근 메디칼빌딩의 증가와 경기불황 등으로 의원의 이전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의원 처방전 수용을 경영의 축으로 하는 인근 약국가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그러나 40~50곳이상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수용하는 일명 전국구처방전 수용약국의 경우 이같은 불안한 약국경영현실에서도 안정적인 약국운영형태를 취하고 있어 분업형 약국의 모델로 최근 급부상했다.

전국구 처방약국의 경우 재고부담과 처방조제 업무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그간 경영활성화 측면에서 볼 때 부적합한 약국운영형태로 치부돼 왔으나 최근 불황과 의원이전 현상 등으로 분업초기에 이어 재차 부각되고 있는 것.

또 성분명 처방 및 대체조제 활성화 논의 등 제도권에서 활발히 진행되면서 재고부담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경우 향후 안정적인 분업형 약국형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의료기관과 보다 가까이’ 라는 수익성 척도는 바뀔 수 밖에 없다” 며 “복약지도와 단골환자로 무장한 전국구 약국의 안전성이 돋보이는 시기가 도래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도변화 초기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다수의 처방전을 수용할 수 있는 일종의 기회가 있기 마련” 이라며 “이미 일반약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대체조제가 활성화 될 경우 안정적인 모델이 더 선호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개국가도 전국구 약국의 안정성을 논하기는 다소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현재 의원인근 약국가의 불안감보다 안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대체조제가 활성화 될 경우 전국구 약국의 안정성이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관련 1~2개 의원처방만을 집중적으로 받는 고층(스카이)약국의 경영어려움 호소 등이 이같은 현상을 반증하는 요인으로 개국가는 분석했다.

한 개국약사는 “1~2개 의원처방 조제만 되풀이하는 약사의 처지를 생각할 때 직능향상을 위해서도 전국구 처방수용 능력의 배양이 요구된다” 며 “정책적으로 안정적인 약국운영모델과 직능향상을 위한 연구와 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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