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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약 공급중단 내실경영 선회

  • 최봉선
  • 2003-04-17 12:33:56
  • 요약
  • 제약사, 약가·여신관리 강화…'밀어넣기' 영업 자제

제약업계가 매출보다는 손실을 줄이려는 노력을 보이는 등 내실위주의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불황과 조제료 인하 등에 따른 대형약국들의 위기설과 도매업체들까지 어려움에 처해있어 판매위주의 영업을 지양하고 있다.

무엇보다 도매상에 대해서는 여신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또한 약가인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여 전반적인 경기불황에 적극 대처한다는 영업방침도 내세우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약값인하를 우려해 그 동안 판촉과정에서 행해졌던 의약품의 무상 공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약가관리에 최대의 역점을 두라는 지침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는 병·의원에 처방약이 교체될 경우 인근약국의 혼란을 막기 위해 교체된 처방약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례가 있어 이런 부분을 중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때론 공급을 하더라도 사후에 반듯이 계산서 처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상위 D제약사는 그 동안 영업목표를 의식한 '밀어넣기' 영업을 2/4분기부터 지양하기로 하는 한편 이 달 안에 과다 풋싱된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반품을 받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는 최근 대전의 한 도매상이 약국에 할인해준 것이 심평원 감시에서 적발되어 약가인하의 요인으로 발생함에 따라 영업직원들에게 철저한 사후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제약사 영업담당자는 "대전의 경우 약국이 메모형식으로 근거를 장부에 남겨 놓아 적발된 사례"라며 "약국에서 이 문제를 크게 인식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가 호전되어 업계 전반의 불안요인이 가시기 전까지는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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